"월드컵 여행, 숙박은 이곳"…에어비앤비, FIFA와 파트너십 체결

월드컵 등 공식 후원사로…대회 기간 공식 숙박 옵션 제공

에어비앤비와 국제축구연맹(FIFA)이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했다.(에어비앤비 제공)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에어비앤비는 국제축구연맹(FIFA)과 주요 국제 대회에 대한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3년 간의 협력 기간 동안 에어비앤비는 2025 FIFA 클럽 월드컵 공식 파트너이자 북미에서 열리는 2026 FIFA 월드컵, 남미에서 개최되는 2027 FIFA 여자 월드컵의 공식 후원사로 활동하게 된다.

또 에어비앤비는 FIFA 주관의 메이저 대회 기간 팬들을 위한 공식 숙박 옵션을 자사 플랫폼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게스트들은 합리적인 가격과 높은 품질의 숙소를 폭넓게 선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현지 호스트가 이끄는 체험을 통해 그 지역만의 전통, 숨은 명소, 개최 도시만의 정취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에어비앤비는 몰입형 문화 활동부터 '에어비앤비 오리지널'을 통한 축구 전문가들과의 교류 기회 등을 마련해 게스트들이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브라이언 체스키 에어비앤비 최고경영자(CEO)는 "FIFA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팬들에게 일생에 한 번뿐인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 사회에 의미 있는 경제적 효과를 가져올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에어비앤비가 제시한 딜로이트 조사에 따르면 약 38만 명 이상의 게스트가 에어비앤비를 통해 2026 FIFA 월드컵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여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월드컵 기간 중 에어비앤비 숙박을 통한 개최 도시의 경제 효과는 36억 달러(약 4조 8935억 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에어비앤비처럼 업계를 선도하는 브랜드와 함께하게 돼 뜻깊다"며 "함께라면 축구가 전 세계를 하나로 잇는 모습을 계속해서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j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