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로 한국여행 유도…관광공사, 넷플릭스와 손잡았다

'오징어 게임' 테마 광고·글로벌 이벤트로 한류 팬 공략
"3억 넷플릭스 이용자 향한 맞춤형 관광 마케팅"

한국관광공사X넷플릭스 협업 배너/ 뉴스1

(서울=뉴스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 한국관광공사는 넷플릭스와 손잡고 한국관광 홍보를 위한 전방위 협업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공공분야 최초로 △광고영상 공동 제작 △넷플릭스 한류 관심 회원 대상 맞춤형 마케팅 △소비자 참여형 이벤트 진행 등을 포함한다.

먼저, 양 사는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큰 인기를 누렸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콘셉트를 빌려 글로벌 광고영상 제작에 나섰다.

오징어게임을 테마로 한 글로벌 광고영상은 오는 23일 티저영상으로 공개하며 다음 달 초 본편으로 만나볼 수 있다.

본편 영상 공개와 함께 소비자 참여형 이벤트 '핑크병정이 에스코트하는 VIP 한국여행'을 진행한다. 이벤트 당첨자에게는 실제 한국을 여행할 기회를 제공한다.

티저영상을 포함한 본편 광고영상, 이벤트 등은 공사 유튜브 채널 '이매진 유어 코리아'(Imagine your Korea)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박윤숙 한국관광공사 관광콘텐츠실장은 "최근 넷플릭스가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K-콘텐츠 시청자의 한국 방문 의향은 72%로 비시청자의 방한 의향 37%와 비교할 때 약 2배 가까운 수준"이라며 "넷플릭스는 전 세계 3억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한류 콘텐츠 확산에 기여하고 있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관광공사는 넷플릭스 한국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 테마의 글로벌 광고영상 또한 8월 중에 선보일 예정이다.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