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쓰는 럭셔리…만다린 오리엔탈 홍콩, 2026년까지 개보수
1억 달러 투입해 시설 전면 개편
다니엘 불뤼·다니엘레 카손 등 미쉐린 셰프 합류
-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서울=뉴스1) 윤슬빈 관광전문기자 = 오리엔탈 호텔 그룹이 아시아 럭셔리 호텔의 원형으로 불려온 만다린 오리엔탈 홍콩에 1억 달러(약 1432억 7000만 원)를 투입한 대규모 개보수를 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개보수는 홍콩 최고의 럭셔리 호텔로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새 객실 디자인 도입은 물론, 다니엘 불뤼, 다니엘레 카손 등 미쉐린 스타 셰프를 합류한 미식과 웰니스 경험을 향상할 예정이다.
개보수는 오는 5월부터 네 단계에 걸쳐 진행하며 2026년 4분기 완공을 목표로 한다.
호텔의 공용 공간인 로비, 올데이 라운지, 위스키 바 등은 프랑스 디자이너 위베르 드 말레르브가 맡아 새롭게 재구성한다.
객실과 스위트 룸 등은 세계적 디자이너 제프리 윌크스와 티에리 르메르가 현대적인 스타일로 새롭게 디자인해 선보일 예정이며 11개의 신규 아파트먼트를 추가로 공개하며 주거형 숙박도 함께 제공한다.
스파와 살롱도 바뀐다. 새로운 웰니스 산책로를 도입한다. 미식 부문에서는 만다린 그릴 앤 바와 클리퍼 라운지를 재구성하며 만다린 케이크 숍도 현대적 감각으로 탈바꿈한다.
다니엘레 카손 셰프는 '와인 페어링'을 중심으로 아시아·태평양 베스트 피자 1위, 세계 3위로 평가받은 만다린 오리엔탈 도쿄 호텔의 '더 피자 바 온 38'을 도입한다.
또 뉴욕 기반의 미쉐린 스타 셰프인 다니엘 불뤼는 호텔과 연결된 만다린 오리엔탈 랜드마크의 루프톱(옥상) 테라스에 새로운 프랑스 레스토랑을 개관할 예정이다.
로랑 클라이트만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그룹 CEO은 "럭셔리 호스피탈리티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서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이고 미래 세대에도 사랑받는 호텔로 남기 위해 끊임없이 투자하고 있다"며 "지속가능성을 바탕으로 만다린 오리엔탈이 추구하는 가치를 완벽히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eulbi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