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손 오니 매출 껑충"…제주드림타워, 1월 매출 '역대 최대'
매출 401억 카지노 매출 23% ↑…일본 VIP 증가
외국인 증가에 호텔 실적도 상승세…전년 대비 30% 증가
- 김형준 기자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롯데관광개발(032350)이 운영하는 제주드림타워복합리조트가 카지노 VIP 유입 증가에 힘입어 1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썼다.
3일 롯데관광개발은 제주드림타워복합리조트의 지난 1월 매출액이 401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4.8%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1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제주드림타워복합리조트의 호텔은 2020년 12월에 오픈했고 카지노는 2021년 6월에 개장했다.
카지노 순매출은 29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2% 성장했다. 입장객 수는 3만 3863명을 기록해 2024년 1월보다 29% 증가했다. 1월 기준으로는 처음으로 3만 명을 돌파했다.
2024년 1월 롯데관광개발 카지노 순매출은 65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7배 이상 성장했는데 올해는 이를 뛰어넘는 실적으로 한해를 시작하게 됐다.
카지노 테이블 드롭액(칩 구매 총액)은 121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기존 중화권 고객 외에 최근에는 그동안 비중이 낮았던 일본 VIP와 국내 거주 하이롤러(고액 배팅 이용객) 외국인들의 원정 방문이 늘면서 방문객 구성도 다양해졌다"고 설명했다.
호텔 부문의 실적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1월 별도 기준 호텔 매출은 10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2% 증가했다.
판매 객실 2만 5152실 중 외국인 투숙 비율은 64.4%를 기록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글로벌 수준의 카지노 시설과 리조트 인프라에 대한 입소문이 확산하면서 카지노 VIP들이 줄을 잇고 있다"며 "매출 호조가 이어진다면 대단위 영업이익에 이어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의 턴어라운드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j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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