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리조트 제주, 반려견 동반객실 '멍패커룸' 열어
10kg미만·체고 40cm미만·5대 예방접종한 반려견 투숙가능
- 서미선 기자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한화리조트 제주는 반려견과 함께 여행하고 싶어하는 고객을 위해 펫 객실과 야외 그라운드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한국관광공사가 반려견을 키우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 반려동물 동반 여행 실태조사'에 따르면 강아지와 동반여행을 선호하는 사람은 10명 중 7명 이상으로 나타났다. 함께 가고 싶은 여행지는 제주가 약 50%로 1위였다.
한화리조트 제주는 이에 '멍패커(Mung+Backpacker, 여행하는 강아지)'와 야외 그라운드 '멍패커런'을 마련했다.
멍패커룸은 저상형 소파와 침대를 준비하고 콘센트 위치를 높였다. 슬라이드와 전용 침대, 배변 패드, 털 제거 테이프, 친환경 전용 식기·타월 등이 갖춰져 있다. 멍패커런은 120평의 야외 놀이터다. 식수대가 설치돼 있고 호수 산책로와 가깝다.
오픈 기념으로 한화리조트 제주와 평창은 '멍패커' 패키지를 판매한다.
제주 패키지는 펫 객실 1박과 인룸 조식 2인, 꽃마리 협동조합 친환경 굿즈 3종(버블핸드솝·주방용 액상세제·내추럴 허브솝)을 준다. 인룸 조식은 찬합 형태의 아메리칸 브랙퍼스트로 오전 8시30분 직원이 객실로 배송해준다. 패키지 투숙 고객은 4월 한 달간 반려견 전용 유모차 1대를 무료 대여할 수 있다.
평창 패키지는 펫 객실 1박과 인룸 조식 2인, 펫 보틀을 증정한다. 펫 보틀은 상·하단부로 나뉘어 반려견 물과 간식을 담을 수 있고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졌다.
두 멍패커 패키지 예약 기간은 4월29일까지, 투숙 기간은 4월30일까지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평창 펫 객실은 오픈 뒤 전년대비 투숙률이 2배 이상 증가할 정도로 큰 인기"라며 "앞으로도 반려견 동반여행 시설을 전국적으로 확충하고 관련 프로모션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와 평창 펫 객실은 10kg 미만, 체고 40cm 미만, 1년 이내 5대 예방접종을 마친 반려견만 투숙 가능하다. 최대 2마리까지 투숙할 수 있고 기본 1마리 외 추가 비용은 1만원이다. 공용 공간에선 케이지나 전용 유모차를 사용해야 한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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