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 종료 앞둔 밀레니엄 힐튼 서울, '시그니처 자선열차' 마지막 론칭
12월31일까지 마지막 힐튼 열차 운행 실시
- 김진희 기자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서울 도심 속 5성급 호텔 밀레니엄 힐튼 서울은 지난 30여 년간 선보인 힐튼 열차를 올해 마지막으로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힐튼 열차는 1995년 밀레니엄 힐튼 서울에서의 첫 운행을 시작으로 힐튼 상하이, 힐튼 나고야 등 세계 각지의 힐튼 소속 호텔에서 수십여년 동안 연말 기부행사로 매해 모금된 후원금을 주변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서울에서는 지난 30년 가까이 연말 명소로 손꼽히며 해마다 많은 사랑을 받아 온 밀레니엄 힐튼 서울 시그니처 힐튼 열차가 올해 호텔 영업 종료를 앞두고 마지막 연말을 맞이해 호텔 로비를 다시 한 번 장식한다.
이번 마지막 운행을 기념해 밀레니엄 힐튼 서울은 로비 중앙에 호텔 외관을 미니어처 모형으로 제작, 호텔 인근에 위치한 남산과 서울N타워를 재현한 '힐튼 빌리지'를 전시한다. 밀레니엄 힐튼 서울 메인 로비에서는 이날 힐튼 열차 론칭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는 밀레니엄 힐튼 서울 필릭스 부쉬 총지배인과 함께 티모시 소퍼 밀레니엄 힐튼 서울 전총지배인이자 힐튼 한국·일본·마이크로네시아 지역 부사장이 연사로 참석했다.
소퍼는 "지난 40여 년간 국내 호스피탈리티 업계를 선도하며 역사적 가치를 자랑하는 밀레니엄 힐튼 서울과 소중한 추억을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힐튼 열차의 마지막 운행을 시작하는 뜻깊은 날을 빌어 그동안 힐튼 열차는 물론 밀레니엄 힐튼 서울을 사랑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어린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힐튼 열차를 비롯한 미니어처 힐튼 빌리지는 12월31일까지 밀레니엄 힐튼 서울 로비에서 전시된다.
1983년 건립된 22층 규모의 5성급 호텔 밀레니엄 힐튼 서울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싱가포르 기업인 훙릉의 자회사 CDL에 매각됐다. 이후 수익성 악화로 다시 이지스자산운용에 팔렸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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