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관광청, 한국 마케팅 시동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시장"

"한국, 코로나19 이전까지 외국인 방문객 수 3위"
2023년 파블로 사망 50주년 맞이 등 다양한 문화 행사 예정

마테오 아센시오 바르셀로나 관광청 홍보 이사ⓒ 뉴스1 윤슬빈 기자

(서울=뉴스1) 윤슬빈 기자 = 바르셀로나 관광청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아시아 시장에서 처음으로 한국을 찾아 본격적인 홍보·마케팅 활동에 시동을 건다.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구 마이아트뮤지엄에서 열린 업계와의 만남에서 마테오 아센시오 바르셀로나 관광청 홍보 이사는 "한국은 전략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시장으로 2019년까지 지속적인 방문객 수가 증가해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바르셀로나 관광청에 따르면 2019년 스페인을 찾은 한국인 여행객 수는 약 63만명으로 가장 많이 찾은 지역은 바르셀로나가 속한 카탈루냐였다. 또 한국은 바르셀로나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가 세 번째로 가장 많은 나라이며, 소비 부문에선 다섯 번째로 큰 시장이었다.

이번 바르셀로나 관광청의 방한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끊겼던 '인천~바르셀로나' 직항 노선 재취항에 맞춰 이뤄졌다.

지난 7월 아시아나항공이 '인천~바르셀로나' 노선은 주 2회 취항한 데 이어 이달 2일부터 대한항공이 주 3회 재운항할 예정이다. 이밖에 터키항공이 이스탄불을 경유해 인천과 바르셀로나를 잇는 노선을 운항 중이다.

관광청은 이날 행사를 시작으로 국내 주요 여행사들과의 협업을 위한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성모마리아 첨탑 꼭대기에 SPAIN-ARCHIT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 AFP=뉴스1

마테오 아센시오 이사는 "한국인 관광객의 특징은 다양한 테마의 여행 수요를 가졌다는 점"이라며 "특히 축구관람을 위해 방문한 국가 1위라는 흥미로운 사실도 있다"고 말했다.

향후 바르셀로나 관광청은 '문화적 담론'(cultural discourse)의 초점을 맞춰 예술, 미식, 풍경, 쇼핑 등의 테마에 맞춰 한국 관광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마테오 아센시오 이사는 "올해 내에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성가족 성당)의 높이 135m에 이르는 탑 4개가 완공될 예정"이라며 "2023년엔 파블로 피카소 사망 60주년을 맞이해 다양한 행사를 열고 2024년엔 안토니 타피에스, 2025년 호안 미로 등의 테마로 도시가 꾸며질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2023년 10월19일부터 2024년 2월25일까지는 피카소 박물관과 미로 박물관이 협업한 특별한 가치를 소개하는 전시도 열리니 주목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바르셀로나의 업계와의 만남엔 업계 관계자 60여 명을 비롯해 마르코 다니엘 미로 재단 관장, 기예르모 끼르빠뜨릭 주한 스페인 대사 등이 참석했다.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