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본점 앞 분수대 리뉴얼, 美 조경전문가 '피터 워커' 참여
신세계, 미국 피터 워커 파트너스와 설계 용역 계약
"남대문-명동 잇는 세계적 관광명소로 탈바꿈 시킬 것"
- 류정민 기자
(서울=뉴스1) 류정민 기자 = 신세계 본점 앞 분수대(한국은행 본점 맞은편) 리뉴얼 작업에 미국의 조경 전문가인 피터 워커가 참여한다.
피터 워커는 미국 뉴욕의 9.11 메모리얼 파크와 서울 강남 삼성타운 조경 등을 디자인한 세계적인 조경 전문가로 조만간 설계안이 확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신세계그룹과 중구청 등에 따르면 신세계는 분수대 리뉴얼을 위해 미국 피터 워커 앤드 파트너스사와 용역 계약을 체결하고 설계 작업을 진행 중이다.
2015년 신세계백화점 본점 신관을 입지로 시내면세점 특허를 따낸 신세계는 본점 본관 앞에 있는 분수대를 리뉴얼해 관광 명소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신세계는 중구청과 신세계디에프와 함께 분수대 및 분수광장 리뉴얼을 위한 3자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비움', '휴식', '치유', '연결' 4가지 키워드를 앞세워 미국 뉴욕 맨해튼의 유니온스퀘어, 시카고의 밀레니엄파크와 같이 세계적인 문화예술 광장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초반 계획은 2016년 하반기까지 분수대 개선사업을 완료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방 선거와 설계 작업 지연 등으로 2020년 이후 사업이 완료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세계는 2016년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아이디어 공모를 진행한 데 이어 2017년에는 조경 전문가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피터 워커를 최종 설계사로 선정했다.
피터 워커는 2001년 발생한 9.11 테러로 무너진 뉴욕 월드트레이드센터에 조성된 메모리얼파크를 디자인했다.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재미슨 스퀘어,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의 조경도 그의 작품이다.
중구청 관계자는 "신세계 측과 설계안을 놓고 조만간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설계안이 확정되지 않은 만큼 구체적인 착공 시점이나 완공 시기를 밝힐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신세계는 분수대 리뉴얼을 비롯해 옛 SC제일은행 본점, 메사빌딩 등을 전문관으로 탈바꿈시켜 신세계백화점 본점 본관, 신관과 레스케이프 호텔 등을 아우르는 '신세계 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분수대를 명동과 남대문을 잇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것"이라며 "리뉴얼이 완료되면 많은 관광객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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