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장충동 한옥호텔, 지상 3층에서 2층으로 낮춘다
"한양도성 주변 경관과 한옥호텔 쾌적성 위한 층고 고려"
- 류정민 기자
(서울=뉴스1) 류정민 기자 = 호텔신라가 서울 장충동에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한옥호텔이 기존계획보다 1개 층 낮춘 지상 2층으로 건립된다.
17일 호텔신라는 한양도성 주변의 경관과 어울리도록 하고 한옥호텔의 층간 층고를 높이기 위해 기존 3층을 2층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호텔신라는 최근 이 같은 변경안을 확정하고 서울시에 교통영향평가를 신청했다.
전통한옥호텔 건립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추진을 주도해 온 호텔신라의 숙원 사업 중 하나다. 호텔신라는 장충동2가 202번지 일대에 연면적(건축물 바닥면적의 합) 약 5만9000㎡에 지하3층~지상2층 높이 전통호텔과 지하4층~지상2층 규모의 부대시설(면세점·지하주차장) 등을 지을 계획이다.
부대시설은 2018년, 한옥호텔은 2020년 착공해 2023년쯤 모든 시설을 완공할 계획이다.
호텔신라는 2011년부터 한옥호텔 건립을 추진해 왔으며, 자연경관 훼손 및 한양도성 역사문화경관 보호 대책을 이유로 사업안건이 4차례나 반려됐지만 2016년 3월 '4전5기' 끝에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한 바 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한양도성 주변 경관과 어울리도록 하면서 한옥호텔의 쾌적성을 높이기 위해 층고를 높이는 방향으로 설계를 변경했다"며 "호텔 규모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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