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도 1분기 해외관광 지출 사상 최대

45억1260만달러 잠정집계…전년 대비 7.5% 증가

5월 1일 근로자의 날을 시작으로 석가탄신일인 6일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앞둔 30일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이 출국하는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2014.4.3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박태정 기자 = 경기 불황에도 해외여행 인구가 늘면서 1분기 해외관광 지출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관광지식정보시스템(www.tour.go.kr)에 따르면 올해 1~3월 해외관광 지출액은 45억1260만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기존 1분기 해외관광 지출액 최고치였던 2008년 42억600만달러보다 7.3% 증가한 것으로 지난해 1분기 41억9790만달러 대비 7.5% 늘었다.

해외 여행에서 1인당 평균 소비액도 커져 1분기 평균 1148달러로 지난해 1130달러보다 1.6% 많아졌다. 이에 따라 1분기 관광수지는 7억201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1분기 해외 여행 인구는 393만2545명으로 전년 동기 372만4653명보다 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pt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