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사 수 AMD CEO, 7개월 만에 재방한…삼성전자와 협력 넓히나
전날 입국…오늘 간담회 참석 이어 과기부와 만남 추진
삼성과 메모리 동맹…이재용·전영현 회동 여부 주목
- 김진희 기자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3월 이후 7개월 만에 방한했다. 리사 수 CEO는 우리 정부는 물론 국내 주요 기업과의 인공지능(AI) 반도체 간담회에 참석할 예정이며 삼성전자(005930) 등과의 추가 협력 여부가 주목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저녁 방한한 리사 수 CEO는 이날 오전 국내 신경망처리장치(NPU) 기업과의 간담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한다.
리사 수 CEO는 이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도 만날 예정이다. 리사 수 CEO는 지난 7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부 장관을 만나 AI 반도체와 컴퓨팅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들은 AMD의 중앙처리장치(CPU)·그래픽처리장치(GPU)를 국산 AI반도체(NPU)와 연계한 이기종(異機種) AI 컴퓨팅 인프라 구축·실증을 추진하기로 했다.
리사 수 CEO는 이날 오후 2시에는 서울 드래곤시티에서 열리는 'AMD 게이머 데이' 행사에도 참석한다. 한국의 게이머, 게이밍 커뮤니티와 직접 만나 AMD의 최신 게이밍 기술과 비전을 공유하고 한국 게이머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직접 듣는 자리다.
리사 수 CEO가 이번 방한에서 삼성전자와 추가 회동할지 관심이 쏠린다. 리사 수 CEO는 지난 3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서울 용산구 승지원에서 만나 AI 반도체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부회장)과 회동해 차세대 AI 메모리, 컴퓨팅 기술 분야 협력을 확대하는 MOU를 맺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AMD의 차세대 AI 가속기 인스팅트(Instinct) MI455X GPU와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우선 공급업체로 지정됐다. AMD의 차세대 서버용 CPU인 EPYC와 AI 서버를 랙 단위로 통합한 헬리오스에 맞춘 고성능 DDR5 메모리 설루션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AMD의 차세대 반도체를 위탁생산하는 파운드리 협력 방안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모리 납품을 넘어 제품 개발과 제조까지 협력 범위를 넓힌 셈이다.
한편 리사 수 CEO의 이번 방한은 일정상 오래 머물지는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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