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重, 태안 해상변전소 건설 수주 "해상풍력 사업 확대"
500㎿급…설계·제작·시운전 등 수행
- 박종홍 기자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HD현대중공업(329180)이 충남 태안에 500㎿급 해상변전소를 건설하며 해상풍력 사업 확대에 나선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1일 태안풍력발전과 태안 해상변전소의 설계·조달·제작·설치·시운전을 수행하는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태안풍력발전은 싱가포르 재생에너지 기업 뷔나에너지와 덴마크 투자개발사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CIP), 발전 공기업 한국서부발전의 합작법인이다.
체결식에는 원광식 HD현대중공업 해양에너지사업본부장과 클레멍 엘빅 드 발자크 태안풍력발전 프로젝트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했다.
HD현대중공업은 올해 3월 이번 프로젝트의 사전 설계 계약에 이어 7월 우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양사는 세부 협의를 거쳐 이번 본 계약을 체결하고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해상변전소는 해상풍력단지의 풍력발전기에서 생산한 전기를 육지로 보내는 핵심 설비다. 이번 해상변전소는 태안군 가의도리 인근 해상에 들어서는 500㎿급 해상풍력단지에서 생산한 전기의 전압을 높여 육상까지 송전하는 역할을 한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해 노르웨이선급(DNV)으로부터 자체 개발한 500㎿급 해상변전소 모델의 기본설계 검증을 획득했다. 지난 8월에는 상세설계 검증까지 완료했다. 국내 해상변전소 사업 중 처음으로 국제 규정과 표준에 따른 설계 적합성과 안전성을 인정받았다는 설명이다.
HD현대중공업은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뷔나에너지와 CIP, 한국서부발전이 추진하는 국내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후속 사업에 대해서도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축적된 해양플랜트 역량을 바탕으로 이번 해상변전소 프로젝트를 안정적으로 수행할 것"이라며 "향후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추가 사업 기회를 확보하고 관련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HD현대중공업은 올해 2분기 매출 6조 3322억 원, 영업이익 1조 399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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