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폐배터리 34만 개 모았다…'배터리턴' 캠페인 지속

156톤 수거해 희유금속 13톤 회수…11월 말까지 올해 2차 캠페인

LG전자 임직원이 폐배터리 자원순환 캠페인 '배터리턴'에 참여하는 고객으로부터 배터리를 받고 있다.(LG전자 제공)/뉴스1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LG전자(066570)가 무선청소기 폐배터리를 회수해 니켈과 리튬 등 희유금속을 재활용하는 '배터리턴'(Battery Turn) 캠페인을 이어간다. 2022년 캠페인 시작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폐배터리 34만 개, 약 156톤을 수거해 희유금속 13톤 이상을 회수했다.

LG전자는 기후에너지환경부 후원 아래 한국환경공단, E-순환거버넌스와 공동으로 오는 11월 30일까지 올해 두 번째 배터리턴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고객은 제조사와 관계없이 사용하던 무선청소기 폐배터리를 전국 LG전자 서비스센터에 반납할 수 있다. 서비스센터 방문이 어려우면 온라인 브랜드샵(LGE.COM)을 통해 비대면으로 참여할 수 있다.

LG전자는 고객 참여 확대를 위해 폐배터리를 반납하면 LG 코드제로 A9, A9S, A7 배터리 구매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LG전자는 재사용하기 어려운 무선청소기 폐배터리를 수거해 분해한 뒤 니켈, 리튬, 코발트, 망간 등 희유금속을 회수한다.

무게가 약 450g인 LG 코드제로 A9S 폐배터리 한 개에서는 니켈 31.91g, 리튬 6.06g, 코발트 4.21g, 망간 2.04g 등을 회수할 수 있다. 폐배터리 1500개를 재활용하면 중형 전기차 한 대의 배터리를 만드는 데 필요한 양의 리튬을 회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2022년 배터리턴 캠페인을 시작한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수거한 폐배터리는 약 156톤, 34만 개를 넘는다. 이들 폐배터리에서 회수한 희유금속은 13톤 이상이다. 누적 참여 고객은 20만 명을 넘어섰다.

캠페인 첫해인 2022년 약 1만 2000명이었던 참여 고객은 지난해 5만 명 이상으로 4배 넘게 늘었다. 올해 1차 캠페인에는 3만여 명이 참여해 폐배터리 약 29톤, 6만 4000개를 반납했다. 수거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0톤 증가했다.

LG전자는 폐배터리 재활용 과정에서 발생한 수익을 다시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방식으로 캠페인을 운영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1일 배터리턴 캠페인으로 마련한 기금을 활용해 아동복지시설 파인트리홈에 LG 코드제로 AI 오브제컬렉션 A9 무선청소기 15대를 기증했다. 기증식에는 윤형태 LG전자 청소기사업실장과 문갑생 한국환경공단 이사, 이상진 E-순환거버넌스 이사장, 김주리 파인트리홈 원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LG전자는 배터리턴 캠페인으로 마련한 기금으로 지적장애인 거주시설과 미혼모 복지시설, 취약계층에 무료 급식을 제공하는 종합사회복지관 등에 무선청소기를 기증했다.

LG전자는 배터리턴 외에도 폐가전 수거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전 세계 56개 국 91개 지역에서 회수한 폐전자제품은 64만 톤이다. 2006년 이후 누적 회수량은 565만 톤이다.

국내외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의 재활용 확대와 글로벌 사업장의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외 사업장의 폐기물 재활용률은 97.3%로 2030년 목표치인 95%를 조기에 넘어섰다.

손창우 LG전자 리빙솔루션사업부장은 "고객이 손쉽게 동참할 수 있는 자원순환 활동을 확대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같은 활동은 환경 보호와 사회적 책임, 투명한 지배구조를 기업 경영에 반영하는 ESG 경영의 하나다.

j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