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전기, 英 해상풍력전력망 1871억 추가 수주…단일 프로젝트 최대

7월 수주 포함 총 2716억 원…영국 초고압 송전시장 입지 강화

일진전기 유상석 대표(오른쪽 네 번째)는 10월 1일 영국 현지에서 수주 계약 서명식을 가졌다. (일진전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10.2 ⓒ 뉴스1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일진전기(103590)가 영국 해상풍력 전력망 확충 사업에서 약 1871억원 규모의 초고압 지중송전선로 공사를 추가 수주했다. 앞서 수주한 물량을 합치면 이번 프로젝트에서만 총 2716억 원 규모의 공사를 확보했다. 이는 전선 사업 단일 프로젝트 기준 창사 이래 최대 수주 기록이다.

일진전기는 2일(현지시간) 영국 해상풍력 전력망 확충 사업의 초고압 지중송전선로 공사를 추가로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수주 금액은 약 1억400만 파운드다. 이번 수주는 7월 발표한 845억 원 규모 수주에 이은 추가 계약이다.

이번 사업은 영국 해상풍력 단지를 연결하는 지중송전선로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일진전기는 앞서 수주한 구간을 포함해 지중송전선로 전 구간의 구축을 맡게 됐다.

일진전기는 이번 연속 수주를 통해 영국 초고압 송전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올해 초에는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영국 대형 전력회사의 '장기 공급망 협력체계'(Framework)에 합류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일진전기 관계자는 "이번 추가 수주는 일진전기 전선 사업 역사상 가장 큰 이정표가 될 기념비적인 성과"라며 "확실하게 검증된 초고압 기술력과 시공 능력을 바탕으로 영국을 넘어 유럽 전역의 대규모 프로젝트에 적극 대응해 더 많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일진전기는 전력기기와 전선 사업 호조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올해 2분기 매출 6374억 원, 영업이익 72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 22%, 91% 증가한 수준이다.

flyhighr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