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우리금융 지분 전량 매각…6765억 현금화

보유 지분 2028만 주 처분…매입가 대비 약 160% 차익
재무 건전성 강화·미래 사업 투자 재원 확보

포스코센터에서 한 임직원이 나오고 있다./뉴스1 이호윤 기자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포스코가 보유하고 있던 우리금융지주 지분을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전량 매각해 약 6765억 원을 현금화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이날 장 개시 전 보유 중이던 우리금융지주 주식 2028만 주(지분 약 2.7%)를 블록딜로 처분했다.

매각 가격은 주당 3만 3360원이다. 전날 종가인 3만 4900원과 비교하면 약 4.4% 할인된 가격이다. 전체 매각 금액은 약 6765억 원이다.

이번 블록딜은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HSBC 등 외국계 증권사와 삼성증권이 주관했다.

포스코는 이번 지분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재무건전성 강화와 미래 사업 투자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포스코는 2023년 말 포스코홀딩스로부터 우리금융지주 주식 2080만 주를 넘겨받았다. 포스코홀딩스가 2022년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의 금융회사 주식 보유 제한을 해소하기 위해 해당 지분을 포스코로 이전했다.

당시 포스코의 지분 취득 금액은 2616억 원이었다. 이번 매각 금액을 기준으로 하면 취득가 대비 약 4149억 원이 늘어난 규모다. 이번 블록딜로 포스코는 약 160%의 차익을 거두게 됐다.

j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