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메디큐브, 유럽 15개 공항 36개점 입점…조선미녀도 유통망 포함
5월 유럽 공항 판매 시작 후 프랑스·이탈리아·영국 등 7개국으로
샤를드골·스키폴·피우미치노 등 주요 관문 입점…4개 브랜드 판매
-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에이피알의 메디큐브가 유럽 주요 국제공항 15곳, 36개 매장에 입점한 데 이어 구다이글로벌의 조선미녀 등 국내 화장품 브랜드들이 공항 유통망을 통해 글로벌 여행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메디큐브는 글로벌 여행유통업체 라가르데르 트래블리테일(Lagardère Travel Retail)을 통해 현재 유럽 7개국 15개 공항, 36개 매장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메디큐브는 올해 5월 유럽 공항 판매를 시작한 뒤 프랑스와 벨기에, 체코, 폴란드, 이탈리아, 영국, 네덜란드 등 7개국 주요 공항으로 판매망을 확대했다.
공개된 현지 자료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 샤를드골·오를리·니스 코트다쥐르 공항과 이탈리아 로마 피우미치노·트레비소·베로나 공항,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 폴란드 바르샤바 쇼팽 공항 등이 주요 판매처에 포함됐다.
영국 런던시티·런던루턴·벨파스트 공항과 벨기에 브뤼셀 자벤텀·브뤼셀 사우스 샤를루아 공항, 체코 프라하 바츨라프 하벨 공항에서도 K-뷰티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공개 자료에 이름이 제시된 공항은 14곳이며 에이피알은 메디큐브의 실제 판매처가 총 15개 공항이라고 확인했다.
라가르데르의 유럽 공항 K-뷰티 판매망에는 메디큐브뿐 아니라 조선미녀와 스킨1004, 바이오던스 등 국내 화장품 브랜드 4곳이 포함돼 있으며, 올해 5월 첫선을 보인 해당 판매망은 약 4개월 만에 유럽 7개국 36개 매장까지 확대됐다.
메디큐브는 공항 매장에서 'PDRN 핑크 콜라겐 겔 마스크', '제로모공패드', 'PDRN 핑크 펩타이드 앰플' 등을 판매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주력하고 있는 PDRN 제품군도 공항 판매대에 올렸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매장 확대는 당초 계획에 있던 확장"이라며 "향후에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뷰티가 공항으로 향하는 것은 현지 소비자뿐 아니라 여러 국가의 여행객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다는 트래블리테일 채널의 특성과 맞닿아 있다. 출국과 환승 과정에서 다양한 국적의 소비자가 오가는 만큼 일반 현지 매장과는 또 다른 브랜드 노출 창구가 될 수 있다.
라가르데르는 전 세계 약 300개 공항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글로벌 여행유통 사업자로, 최근에는 공항 뷰티매장에 체험과 개인화 추천 기능도 강화하고 있다.
라가르데르는 로마 피우미치노와 암스테르담 스키폴, 프라하 공항 뷰티매장에 인공지능(AI) 기반 피부 분석·제품 추천 서비스 '스킨케어 프로'(Skincare Pro)를 도입했다. 피부 상태를 분석한 뒤 소비자에게 맞는 스킨케어 제품을 추천하는 방식으로 현재 11개 브랜드 약 200개 품목(SKU)이 적용돼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 온라인몰과 현지 화장품 전문점 등을 중심으로 유럽 소비자를 공략해온 K-뷰티의 유통 경쟁이 공항 트래블리테일까지 확장하면서 향후 유럽 내 입지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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