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피부에 맞게"…에이블씨엔씨, 글로벌 뷰티 화두로 '개인화' 제시
포브스, '롱제비티 뷰티'·초개인화 스킨케어 흐름 조명
-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모든 소비자에게 같은 제품을 제안하는 방식 대신 피부 타입과 연령, 사용 경험에 맞춰 제품을 세분화하는 '개인화'가 새로운 경쟁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여기에 스킨케어와 메이크업의 경계를 허문 '하이브리드 뷰티'까지 확산하면서 K뷰티의 제품 전략도 한층 세밀해지고 있다.
30일 에이블씨엔씨는 신유정 대표가 최근 영국 포브스와의 인터뷰에서 글로벌 스킨케어 시장의 주요 변화로 개인화와 하이브리드 뷰티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개인화에 대한 소비자 수요는 이미 수치로도 나타나고 있다. 포브스가 인용한 민텔의 2025년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뷰티·퍼스널케어 구매자의 62%가 초개인화 제품에 관심을 보였고, 28%는 자신의 필요에 맞춘 제품이라면 추가 비용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신 대표는 피부 상태가 인종과 피부 타입, 연령 등에 따라 달라지는 만큼 하나의 글로벌 제품을 모든 시장에 동일하게 적용하는 방식에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봤다. 단순히 판매 국가와 유통망을 늘리는 데서 나아가 현지 소비자의 피부 특성과 사용 경험을 얼마나 세밀하게 이해하고 제품에 반영하느냐가 중요해진다는 설명이다.
에이블씨엔씨 역시 글로벌 사업 과정에서 이러한 현지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미샤 'M 퍼펙트 커버 세럼 BB크림'은 글로벌 소비자의 다양한 피부 톤을 고려해 색상을 10종으로 확대했다.
개인화와 함께 주목한 또 다른 흐름은 '하이브리드 뷰티'다. 스킨케어와 메이크업처럼 기존에 뚜렷하게 나뉘던 제품 영역의 경계가 흐려지면서 하나의 제품으로 여러 기능을 동시에 원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포브스는 미샤 BB크림을 이러한 변화를 보여주는 사례로 소개했다. BB크림은 베이스 메이크업의 커버 기능에 스킨케어와 자외선 차단 기능을 결합한 제품으로, 에이블씨엔씨는 기능 결합과 색상 세분화를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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