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폭스바겐과 ABS·EP 등 미래차 소재 개발 맞손

차량 경량화·성능 향상 공동 추진

LG화학은 최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폭스바겐그룹과 차세대·친환경 모빌리티 소재 개발 및 적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 김상민 전무와 폭스바겐그룹 외장재 구매 그룹장 스테판 그람제(Stefan Gramse) 부사장이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LG화학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9.28/뉴스1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LG화학(051910)이 폭스바겐그룹과 고부가합성수지(ABS)·엔지니어링플라스틱(EP) 등 자동차용 고부가·친환경 소재 개발과 적용 확대에 나선다.

LG화학은 최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폭스바겐그룹과 차세대·친환경 모빌리티 소재 개발 및 적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LG화학의 ABS와 EP 등을 활용해 자동차 경량화와 성능 향상, 차세대 플라스틱 및 복합소재 개발에 협력한다.

ABS와 EP는 충격 강도와 내구성, 가공성 등을 갖춘 고기능성 플라스틱으로 자동차 내·외장재 등에 사용된다.

또 양사는 LG화학의 재활용(PCR·Post-Consumer Recycle) 소재와 원가 경쟁력 강화 소재를 폭스바겐그룹 주요 완성차 브랜드의 내·외장재에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PCR은 소비자가 사용한 뒤 폐기한 플라스틱을 회수해 재활용한 소재를 뜻한다.

차세대 모빌리티 소재 관련 기술 트렌드와 글로벌 시장 동향을 공유하고 특정 소재 적용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등 연구개발 협력도 진행할 계획이다.

LG화학은 국내외 연간 총 235만 톤 규모의 ABS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고광택·고내열 및 무도장(Paintless) 공정이 가능한 자동차용 ABS 제품 등을 보유하고 있다.

2020년에는 업계 최초로 PCR ABS를 화이트 컬러로 생산하는 데 성공했으며, 현재 자동차 내·외장재용 PCR 소재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김상민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전무)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소재 기업이 미래 모빌리티 소재 혁신을 함께 만들어가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부가·친환경 소재 분야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과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의 이정표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은 범용 석유화학제품 비중을 줄이고 스페셜티 중심 포트폴리오로의 전환을 추진 중이다.

flyhighr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