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시경 이물 제거·복강경 수술까지…KAHA, 수의사 소수정예 실습

11월 8일 인천 송도서 핸즈온 워크숍

내시경·복강경 실습 교육실(KAHA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한송아 기자 = 한국동물병원협회(KAHA·회장 최이돈)가 수의사들의 내시경·복강경 임상 술기 향상을 위한 소수정예 실습 교육을 마련한다.

한국동물병원협회는 오는 11월 8일 인천 송도에서 수의사를 대상으로 '소화기 내시경 Dry Lab 핸즈온 워크숍'과 '복강경 Wet Lab 핸즈온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KAHA에 따르면 지난 6월에 이어 마련된 이번 워크숍은 장비 사용법을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이론과 실습을 하루 동안 집중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내시경과 복강경은 몸을 크게 절개하지 않고 내부를 관찰하거나 검사·처치를 할 수 있는 최소침습 의료기술이다. 동물의 상태와 질환에 따라 소화기 이물 확인·제거, 조직검사, 복강 내 장기 관찰 및 수술 등에 활용할 수 있다.

특히 내시경과 복강경은 장비의 특성을 이해하고 제한된 시야에서 기구를 정확하게 조작하는 숙련도가 중요하다. 이에 이번 교육은 참가자가 직접 장비를 다루며 기본 술기를 반복해서 익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내시경 핸들링부터 이물 제거까지…4인 1조 실습

소화기 내시경 워크숍은 장비 도입을 고려하고 있거나 장비를 보유하고도 실제 핸들링의 어려움을 겪는 수의사가 대상이다.

교육에서는 소화기 내시경의 기본적인 핸들링과 상부 소화기 검사 과정, 장비 세척·관리 방법 등을 다룬다. 트레이닝 박스를 활용해 장비 조작을 반복 연습하고 시뮬레이터를 이용한 주요 랜드마크 확인과 이물 제거 실습도 진행한다.

실습은 4인 1조로 운영한다. 박원근 KAHA 교육위원장을 비롯해 신동훈 용강동물병원 원장, 송두원 샤인동물메디컬센터 원장, 이영민 미드미동물의료센터 원장이 강사로 나서 조별 실습을 지도한다.

모집 인원은 총 16명이며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복강경으로 생검·난소적출술까지…3인 1조 집중 교육

복강경 '원데이 베이직 코스'에서는 복강경 수술의 기본 원리와 기구 조작법부터 실제 수술 과정까지 단계적으로 배운다.

참가자들은 먼저 시뮬레이터를 통해 복강경 기구 조작법과 공간감을 익힌다. 이후 동물실험윤리위원회(IACUC) 심의를 거친 실습으로 실제 동물을 대상으로 생검과 난소적출술 등을 연습한다.

메인 강사는 일본 Ve.C. Animal Hospital Group의 박영태 원장이 맡는다. 정준모 스탠다드동물의료센터 원장, 문종선 인천스카이동물메디컬센터 원장, 김도희 인천스카이동물메디컬센터 외과과장이 핸즈온 인스트럭터(지도사)로 참여한다.

복강경 과정은 3인 1조로 운영하며 총 12명을 모집한다.

한국동물병원협회 관계자는 "소수정예 실습으로 내시경과 복강경의 기본 술기를 익히고 실제 임상에 활용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워크숍의 세부 일정과 참가비, 신청 방법 등은 한국동물병원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피펫]

badook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