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반도체, 故 김정기 작품 AI로 재해석…2040년 미래 비전 공개
2020년 공개 창립 40주년 작품 기반 AI 영상 제작
휴머노이드·항공우주·스마트시티 등 미래 산업 담아
- 황진중 기자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한미반도체가 고(故) 김정기 작가의 작품을 인공지능(AI)으로 재해석해 휴머노이드와 항공우주, 스마트시티 등 첨단 기술이 일상에 자리 잡은 2040년 비전을 영상으로 구현했다.
한미반도체는 '2020년 과거의 김정기 작가, 2040년 한미반도체의 미래를 그리다' 영상을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영상의 모티브가 된 작품은 한미반도체가 창립 40주년을 맞은 2020년 김 작가에게 의뢰해 제작한 대형 캔버스 작품이다. 김 작가는 당시 1980년 설립 당시 모습과 2020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현재, 한미반도체가 그리는 미래 등 세 가지 콘셉트를 라이브 드로잉으로 표현했다.
라이브 드로잉은 사전 스케치나 밑그림 없이 작가의 기억과 상상력을 바탕으로 그림을 완성하는 방식이다. 2022년 타계한 김 작가는 마블과 블리자드, 넷플릭스 등과 협업한 라이브 드로잉 작가다.
이번 영상은 김 작가가 2020년 완성한 작품을 출발점으로 AI 기술을 활용해 2040년의 미래 모습을 새롭게 구현했다. 휴머노이드 로봇과 자율주행 모빌리티, 항공우주, 스마트시티 등 첨단 기술이 일상에 적용된 모습을 담았다.
영상은 이 같은 미래 산업을 뒷받침하는 AI 반도체와 반도체 장비 기술을 연결해 보여준다. 한미반도체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에 쓰이는 TC 본더와 첨단 패키징 장비 '마이크로 쏘 & 비전 플레이스먼트'(MSVP)를 비롯해 2.5D 패키징 장비와 EMI 쉴드 장비 등을 공급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테크인사이츠에 따르면 한미반도체는 2025년 글로벌 HBM용 TC 본더 시장에서 71.2%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HBM용 TC 본더 시장은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13%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미반도체 관계자는 "2020년 고 김정기 작가가 상상한 한미반도체의 미래를 2026년 AI 기술을 활용해 2040년의 모습으로 확장했다"며 "한미반도체의 장비로 만들어지는 AI 반도체가 로봇, 스마트 모빌리티, 항공우주, 스마트시티 등 미래 산업을 발전시킨 모습을 표현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미래 반도체 산업 발전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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