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산업, 협력사 추석 물품대금 189억 전액 현금으로 조기 지급

중소 협력사 270곳 대상…2020년 이후 누적 1240억 원

태광산업 CI. (태광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9.17/뉴스1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태광그룹 섬유·석유화학 계열사인 태광산업(003240)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사 270곳에 약 189억 원 규모의 물품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태광산업은 협력사의 원부자재 구입비와 임금 등 명절 전 자금 수요 부담을 덜기 위해 물품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앞당겨 지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지급 대상에는 최근 업황 악화로 경영 부담이 커진 섬유·석유화학 관련 협력사들이 포함됐다.

태광산업은 2020년 추석부터 매년 명절을 앞두고 물품대금 조기 지급을 이어왔으며, 이번 추석까지 누적 조기 지급액은 1240억 원에 달한다.

협력사의 금융 부담을 낮추기 위한 '상생대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태광산업은 올해 7월 우리은행과 추가 협약을 맺고 상생대출 재원을 기존 100억 원에서 500억 원으로 확대했으며, 업체별 대출 한도도 5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늘렸다.

태광산업 관계자는 "앞으로도 협력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상생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광산업은 석유화학과 섬유를 주력으로 하고 있으며, 업황 악화에 대응해 비핵심 사업을 정리하는 한편 아라미드·청화소다 증설에 이어 수익성이 검증된 기존 사업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flyhighr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