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화 "빠른 실행이 생존 열쇠"…포스코그룹, 트리플코어 속도

17~18일 송도서 '포스코포럼'서 성장전략 구체화

장인화 포스코 회장. (공동취재) 2025.10.30 ⓒ 뉴스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17일 "지정학적 재편과 기술 패러다임의 전환 등 경쟁의 판이 바뀌는 대전환기에는 빠른 실행력이 생존의 열쇠"라며 "변화의 방향을 먼저 읽고 무엇을 준비해 얼마나 빠르게 변화할지에 대한 명확한 해답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장 회장은 이날부터 이틀간 인천 송도 포스코 글로벌 R&D센터에서 '2026 포스코포럼'에서 철강 현지화와 리튬·희토류 주요 시장 선점, 에너지 사업의 완충 역할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하고 사업별 경영 환경에 맞는 차별화된 성장 전략을 주문했다.

올해 포럼 주제는 '새로운 경쟁의 판에서 미래가치를 선점하라'로, 지난 7월 발표한 트리플코어 전략의 실행 방안을 구체화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해법을 논의한다.

트리플코어는 산업자원인 철강을 중심으로 리튬·양극재·음극재·희토류 등 전략자원과 액화천연가스(LNG)·신재생에너지 등 에너지자원을 아우르는 포스코그룹의 신성장 전략이다.

포럼은 '경쟁의 판이 어떻게 바뀌는가', '어디서 어떻게 경쟁하고 성장할 것인가',

'어떻게 전환을 완주할 것인가' 등 3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각 세션에서는 분야별 전문가 강연과 대담, 패널토론이 진행된다.

기조강연에는 도미닉 바튼 리오틴토 이사회 의장이 나서 지정학과 기술 변화가 기업 가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글로벌 기업의 포트폴리오 재편과 투자 사례를 통해 포스코그룹의 전략적 시사점을 제시한다.

이어 글로벌 산업 질서 재편에 대응한 선도기업의 전략과 피지컬 AI 기반 자율제조 기술의 활용 가능성 등을 논의한다. 포스코그룹은 이번 포럼을 통해 그룹의 미래 방향을 구체화하고 중기 실행 아젠다를 도출할 계획이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CEO 인베스터데이'에서 철강을 넘어 리튬과 에너지 등 자원을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트리플코어 전략을 통해 핵심 자원 공급자로 도약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를 통해 2035년 합산기준 매출액 187조 원, 영업이익 13조 1000억 원을 달성한다는 구체적인 목표도 제시했다.

포스코그룹은 공급망 불안정과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응해 철강을 넘어 리튬·희토류·에너지 등 핵심 자원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공급망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포럼에서 논의되는 실행 방안이 향후 투자와 사업 재편에 어떻게 구체화될지 주목된다.

flyhighr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