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빌딩에 딸기잼?…LG전자 로청 '로니' 이색 옥외광고 눈길

광화문·명동서 착시영상 송출…건물 외벽 찌든 때 닦는 로니
키워드 검색량 180% 증가…직전 모델 대비 초기 판매량 3배

LG전자가 서울 도심 주요 지역에서 로봇청소기 '로니'의 옥외광고를 선보인다. (LG전자제공)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LG전자(066570)는 서울 광화문, 명동 등 도심 주요 지역에서 이색적인 'LG 홈봇 인공지능(AI) 오브제컬렉션 로니(RONi)' 옥외광고로 행인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고 14일 밝혔다.

LG전자는 초대형 LED 사이니지가 설치된 빌딩에서 건물 외벽을 따라 진득하게 흘러내리는 기름때, 갑자기 튄 딸기잼 등을 착시 영상으로 보여준 후 곧이어 100도 스팀을 뿜으며 등장한 청소로봇 로니가 빌딩 위 얼룩을 유유히 닦아내는 영상을 선보였다.

로니 옥외광고 주요 지점 중 하나인 광화문 동아미디어센터의 곡면 LED 사이니지는 크기 2955㎡, 명동 교원내외빌딩에 설치된 L자형 LED 사이니지는 크기 1722㎡로 모두 휘도가 1만니트(nit, 1nit는 촛불 1개의 밝기)에 달해 높은 선명도와 주목도를 자랑한다. 입지 특성상 최근에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인증샷 명소로도 떠오르고 있다.

각 사이니지 특성에 맞게 광고 소재도 달리했다. 높이 60m의 세로형 광화문 디지털 옥외광고(DOOH)에서는 고기 굽다 튄 기름이 건물 위에서 아래로 주르륵 흘러내리는 모습을, 가로형으로 건물 두 면을 감싸는 명동 DOOH에서는 분할 화면 좌우에서 로니가 등장해 건물 위를 횡행하며 찌든 때를 닦아내는 모습을 보여준다.

옥외광고 외에도 LG전자는 지난 6월부터 TVC, OTT, 디지털 등 전 채널에 걸쳐 로니 광고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판교점을 시작으로 롯데·신세계 백화점 주요 지점에서 로니 팝업 체험존 순차 운영하는 등 오프라인 프로모션도 펼치고 있다. 캠페인 온에어 이후 한 달간 'LG 로봇청소기' 키워드 검색량은 전월 대비 180%가량 상승했다.

오성택 LG전자 한국마케팅커뮤니케이션담당(상무)은 "좌식 생활을 많이 하는 한국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개발한 세계 최초 100도 투웨이 스팀 기능을 보다 임팩트 있게 보여주기 위해 유동인구가 많은 도심 한가운데서 깜짝 광고를 선보이게 됐다"며 "다양한 채널을 두루 활용, 채널별 특성에 꼭 맞는 광고 캠페인으로 고객의 시선과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6월 출시된 로니 초기(출시일로부터 1개월간) 판매량은 LG전자의 직전 흡입·물걸레 겸용 로봇청소기 모델 대비 3배에 달한다. 기술적으로 기존 로봇청소기 모델들과 완전히 차원이 다른 제품이라는 의미에서 '청소로봇'으로 구분돼 불리고 있다.

LG 홈봇 AI 오브제컬렉션 로니는 업계 최초로 청소기 본체와 거치대에 100도 스팀 기능을 적용해 살균력을 강화했다. 청소할 때 100도 스팀을 물걸레에 직접 분사해 바닥에 눌어붙은 찌든 때를 녹여낸다. 30와트(W)의 강력한 흡입력과 분당 180회 회전하는 물걸레가 결합해 바닥을 청소한다. 구석 먼지까지 긁어모으는 46㎜ 브러시와 머리카락 엉킴을 방지하는 이중 브러시를 적용했다.

jinny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