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냉동 합배송 경쟁력↑"…CJ대한통운, 안성에 저온 풀필먼트센터
전국 67개 저온물류 거점 확장…풀필먼트 고객사 2200곳 넘어
-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CJ대한통운(000120)이 경기 안성에 수도권 남부지역 저온 풀필먼트 거점을 새로 열고 냉장·냉동 물류 사업 확대에 나선다.
10일 CJ대한통운은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에 1만8972㎡(5739평) 규모의 '안성 B2C 저온센터'를 그랜드 오픈했다고 밝혔다.
안성센터는 대규모 저온 물류가 필요한 주요 고객사와 함께 112개 이커머스 셀러의 냉장·냉동상품을 취급하는 B2C 풀필먼트 거점이다. 풀필먼트는 상품 입고와 보관, 재고관리, 포장, 출고, 배송 등을 통합 수행하는 물류 서비스다.
센터는 곤지암 메가허브터미널과 대전·양지 허브터미널 등 주요 택배 거점과 모두 100㎞ 이내에 있다. 상품 입고·보관부터 주문별 출고, 전국 소비자 배송까지 풀필먼트와 라스트마일을 하나의 물류망으로 연결하는 구조다.
저온 풀필먼트는 상품별 적정 온도를 유지하면서 피킹과 포장, 출고 과정의 외부 노출 시간을 최소화해야 한다.유통기한, 선입선출 관리도 필요하다. 냉장과 냉동 등 서로 다른 온도대 상품이 한 주문에 포함될 때도 각 상품의 온도 조건을 유지한 채 배송 단위로 묶어야 한다.
CJ대한통운은 안성센터에 냉장·냉동 등 서로 다른 온도대 상품을 한 주문으로 처리하는 '이종합포' 공정을 적용했다. 상품 특성과 배송 조건에 따라 다양한 규격의 EPS(발포 폴리스티렌) 박스를 사용하고 물류시스템(MPS), 창고 내비게이션 시스템(W-Navi) 등을 통해 작업 정확도를 높였다.
CJ대한통운은 이 같은 저온물류 운영 역량을 전국 67개 거점으로 확대하고 있다. 통합 풀필먼트 브랜드 ‘더 풀필(The Fulfill)’을 앞세워 식품뿐 아니라 패션·생활용품·자동차 부품 등 상품별 특성에 맞춘 물류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 7월 말 기준 CJ대한통운이 운영하는 풀필먼트센터는 235개, 총면적은 289만9000㎡(87만7214평)다. 국제규격 축구장 약 406개를 합친 규모다.
올해 8월 말 기준 B2B·B2C 풀필먼트 고객사는 총 2200여 곳으로, 올해 들어서만 400곳에 가까운 신규 고객사를 확보했다.
윤철주 CJ대한통운 FT본부장은 "상품과 유통채널이 다양해지면서 풀필먼트 역시 상품 특성에 맞는 물류를 얼마나 정교하게 구현하느냐가 중요한 경쟁력이 되고 있다"며 "전국 단위 인프라와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사의 물류 효율과 사업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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