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노사, 성과급 현금 50%로 상향…15~16일 재투표
'현금 40%·자사주 60%'서 현금 비중 확대
- 양새롬 기자, 황진중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황진중 기자 = SK하이닉스(000660) 노사가 성과급인 초과이익분배금(PS)의 기본 지급 비율을 현금 50%, 주식 50%로 조정한 수정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기존 잠정 합의안이 조합원 투표에서 부결되자 현금 지급 비율을 높이는 동시에 주식 지급 비율에 대한 개인 선택권을 확대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노사는 지난 9일 수정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노조는 이날 임시대의원대회를 거쳐 오는 15~16일 이틀간 수정안에 대한 조합원 총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수정안에는 성과급 기본 지급 비율을 기존 현금 40%, 주식 60%에서 현금 50%, 주식 50%로 조정하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주식 지급 비율은 구성원이 50%에서 최대 100%까지 10% 단위로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기본 지급 비율은 현금과 주식이 각각 50%지만, 주식으로 더 받기를 원하는 구성원은 선택에 따라 주식 비중을 높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 지난해 실적을 기준으로 산정된 성과급 가운데 내년과 내후년으로 지급이 이연된 물량도 선지급하기로 했다. 성과급 지급 방식이 바뀌면서 발생할 수 있는 혼선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아울러 주택대출 관련 제도도 일부 보완했다. 기존 '기혼 가구'를 대상으로 한 추가 지원 기준에 '한부모 가정'을 포함해 주거 지원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앞서 노사는 지난달 임금 6.3% 인상과 PS의 40%를 현금으로, 60%를 주식으로 지급하는 내용의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지만 지난달 25일 진행된 조합원 투표에서 잠정 합의안이 부결됐다.
이에 노사는 재교섭에 들어갔고, 이번 수정안에서 현금 지급 비율을 높이고 주식 지급 방식에 구성원의 선택권을 추가했다.
수정안이 15~16일 총투표에서 가결될 경우 SK하이닉스 노사의 올해 임단협은 추석을 넘기지 않게 될 전망이다.
flyhighro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