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 가뭄' 글로벌 해운 운임 6주 연속↑…중동, 8주 만에 소폭 하락

이번주 SCFI 3590.05, 80.52↑…美동안 1만 324달러·美서안 7242달러

지난달 24일 경기 평택항에 수출용 컨테이너가 세워져 있는 모습. 2026.7.24 ⓒ 뉴스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글로벌 해운 운임이 6주 연속 상승했다. 파나마 운하 가뭄 여파 속에 미국 동안·서안 노선 운임이 동반 상승한 영향이다. 미국·이란 전쟁으로 급등했던 중동 노선은 8주 만에 소폭 하락했다.

4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 글로벌 해상운송 항로의 운임 수준을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전주(3509.53) 대비 80.52 오른 3590.05를 기록했다.

SCFI는 지난 7월 10일 하락 전환한 이후 3주 연속 떨어졌다. 하지만 7월 31일 반등한 이후 이번 주까지 6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파나마 운하를 지나는 미국 동안 노선은 1FEU(40피트 컨테이너 1개)당 1만 324달러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278달러 오른 것으로 7월 31일부터 6주 연속 상승했다.

현재 파나마 운하는 가뭄으로 통항 여건이 악화하면서 선박 흘수와 일일 통항 횟수 제한이 강화되고 있다. 선박에 실을 수 있는 화물량이 줄어들고 운항 차질 우려가 커지면서 미주 동안 노선의 운임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파나마 운하를 지나지 않는 미국 서안 노선도 1FEU당 7242달러로 전주 대비 302달러 상승했다. 지난 7월 31일부터 6주 연속 오른 것이다.

미국·이란 전쟁 영향을 직격으로 받는 중동 노선 운임은 이번 주 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당 6135달러로 전주 대비 4달러 내렸다. 지난 7월 17일부터 이어진 7주 연속 상승 흐름은 8주 만에 하락 전환했지만 여전히 6000달러를 웃도는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유럽 노선 운임은 1TEU당 2643달러로 전주 대비 73달러 하락했다. 같은 기간 지중해 노선 운임도 115달러 내린 3442달러를 기록했다.

남미 노선은 1TEU당 전주 대비 290달러 오른 8953달러, 호주·뉴질랜드 노선은 169달러 상승한 2640달러였다.

seongs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