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아시멘트, '폭염·강우 환경 대응형 콘크리트 기술' 인증 획득

한라시멘트·아주산업·한라엔컴과 공동 개발

아세아시멘트 제천공장 전경 (아세아시멘트 제공)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아세아시멘트가 한라시멘트·아주산업·한라엔컴과 공동 개발한 '폭염·강우 환경 대응형 콘크리트 제조기술'이 한국건축시공학회로부터 기술인증을 획득했다.

2일 아세아시멘트에 따르면 인증을 받은 기술 명칭은 'PCE 고성능 AE감수제 기반 글리콜계 레올로지 제어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이용한 장시간 유동성 확보 및 우수 유입 저항성을 갖는 서중 환경 대응형 콘크리트 제조기술'이다.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콘크리트 유동성 감소와 타설(거푸집 안에 콘크리트 붓는 작업) 과정 중 돌발 강우로 발생하는 품질 저하 문제를 차단하기 위해 개발됐다.

해당 기술은 PCE 고성능 AE감수제와 글리콜계 혼화제를 결합한 '레올로지 제어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핵심이다.

PCE 고성능 AE감수제는 쉽게 말해 콘크리트에 넣어서 물 사용량을 크게 줄이고 콘크리트를 잘 흐르게 만드는 첨가제다. 글리콜계 혼화제는 리올로지(콘크리트의 흐름 특성)를 제어하는 첨가제다.

요컨대 해당 기술은 콘크리트가 시간이 지나거나 고온·강우 같은 환경에 노출됐을 때 유동성과 점도 등 흐름 특성이 지나치게 변하지 않도록 제어해 주는 효과가 있다.

현장 기상 여건에 따라 '초유지 콘크리트'와 '우중 콘크리트' 기술을 유연하게 선택 적용할 수 있다.

초유지 콘크리트는 일평균 기온 25℃ 초과 혹은 타설 후 24시간 이내 최고기온 30℃~ 35℃의 폭염 환경에서 내부 수분 손실과 슬럼프 저하를 방지한다. 슬럼프란 콘크리트의 유동성을 나타내는 지표다.

최대 4시간 유동성을 초기 수준으로 유지함으로써 장거리 운송 및 현장 대기 시 발생하는 타설 지연과 시공 품질 저하를 예방할 수 있다.

우중 콘크리트는 시간당 3밀리미터(㎜) 이하의 강우 조건에서 빗물 유입으로 인한 물-결합재비 증가, 재료 분리, 시멘트 페이스트 유실을 효과적으로 억제한다.

일반 콘크리트와 동등 이상의 압축강도를 나타낸다. 재령(콘크리트가 만들어진 뒤 경과한 시간 또는 기간) 18시간 5메가파스칼(MPa) 및 품질기준 강도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

아세아시멘트 관계자는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여름철 폭염과 국지성 강우가 빈번해지면서 건설 현장의 품질 관리 및 공정 지연 리스크 극복이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인증을 통해 기후 변화 속에서도 안전하고 균일한 품질을 확보할 수 있는 기술력을 입증받은 만큼, 공동 개발사들과 지속 협력해 건축·토목·교량 등 다양한 건설 현장에 대한 적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younm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