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기획예산처·GCC, 한국형 자발적 탄소시장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정책·재정적 지원-기후기술 인증-글로벌 운영 경험 결합…K-VCM 활성화

대한상공회의소 전경 (대한상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4.17 ⓒ 뉴스1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대한상공회의소는 2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기획예산처, Global Carbon Council(GCC)과 함께 '한국형 자발적 탄소시장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내 자발적 탄소시장(Voluntary Carbon Market, VCM)을 활성화 시키고 글로벌 시장 연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VCM은 기업과 지자체, 개인 등 다양한 주체가 자발적 탄소 감축사업을 추진해 발생한 실적(Credit)을 거래하는 시장이다. 정부가 의무적으로 배출권을 할당·거래하는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와는 구분된다.

GCC는 2016년 카타르 도하에서 출범한 중동 최초의 탄소크레딧 인증기관으로 코르시아(CORSIA) 등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문성을 확보하고, 국제 탄소시장과 연계를 확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탄소크레딧 인증·검증체계를 고도화하고, 디지털 인프라와 전문인력 등 시장 기반을 강화해 국내 감축실적의 국제시장 활용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세 기관은 국제기준과의 정합성 강화, 표준·방법론 자문 및 신규 방법론의 국제표준화, dMRV 및 레지스트리 연계, 국내 검·인증기관의 역량 강화, 국내 감축실적의 국제시장 접근성 확대 및 고품질 탄소크레딧의 유동성 확대, K-VCM Alliance와 Asia Alliance를 통한 국내외 시장 참여자 및 협력 네트워크 확대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기획예산처는 올해 연말까지 '자발적 탄소시장 육성 및 자발적 감축실적 거래 촉진에 관한 법률안' 제정을 추진하고, 한국거래소 내 탄소크레딧 거래 시장을 개설하기로 했다.

대한상의는 2023년부터 국내 대표 VCM 인증기관인 탄소감축인증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앞서 대한상의는 싱가포르의 자발적 탄소감축 인증기관인 ACI와 '아시아 지역의 자발적 탄소시장(VCM)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으면서 아시아 VCM 얼라이언스 구축에 나선 바 있다. 대한상의는 이번 MOU를 계기로 협력 네트워크를 중동 지역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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