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에 1300만 그루 심었다…유한킴벌리, COP17서 복원 사례 발표
AI 위성 데이터로 2003~2024년 산림 변화·복원 효과 분석
-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유한킴벌리가 유엔사막화방지협약 제17차 당사국총회(UNCCD COP17)에서 23년간 몽골 토진나르스 지역에 1300만 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어 3250㏊ 규모의 숲을 복원한 사례를 공유했다.
2일 유한킴벌리는 지난달 24일 몽골 울란바타르에서 열린 UNCCD COP17에 참가해 토진나르스 산림복원 사업의 성과와 민관 협력 방식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유한킴벌리는 2003년부터 몽골 정부와 평화의숲, 지역 주민 등과 협력해 대규모 산불로 훼손된 토진나르스 지역에서 산림복원 사업을 진행해 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금까지 1300만 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고 관리해 서울 송파구와 비슷하고 여의도의 약 11배에 해당하는 3250㏊ 규모의 숲을 복원했다.
유한킴벌리는 COP17 현장에서 열린 '한·몽 그린벨트 20주년 기념 포럼'에서 이 같은 숲 조성 사례를 발표했다. 몽골 정부와 시민단체, 지역 전문가·주민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는 협력 구조와 장기적인 산림복원 사업의 성과를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배철용 유한킴벌리 CSR팀장은 같은 날 열린 비즈니스 포럼에서 유럽연합(EU) 주몽골 대사 등과 함께 패널로 참여해 지속가능한 토지복원 사례를 논의했다.
배 팀장은 "몽골 유한킴벌리숲 조성 사업은 성과 관리보다는 기업 비전에 부합하는 방향을 우선순위로 추진해 왔다"며 "몽골 정부와 평화의숲, 지역 전문가 및 주민 등 다양한 주체와 협력 구조를 구축한 것이 사업의 지속성을 높인 핵심 요인이었다"고 말했다.
유한킴벌리는 지난해 기후테크 스타트업 메타어스랩과 인공지능(AI) 기반 위성 데이터 분석도 진행했다. 2003년부터 2024년까지 21년간 숲의 변화와 복원 효과를 정량적으로 분석했으며 향후 산불 발생지역의 복원 전략 수립 등에 관련 데이터를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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