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쁨 고려동물메디컬센터 원장, 한국 수의사 최초 MANZCVS 취득

국내 고양이전문임상의 인증체계 준비
해외 평가제도 경험 위해 직접 도전해

이기쁨 고려동물메디컬센터 원장은 한국 수의사 최초로 고양이의학회원자격시험에 합격했다.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이기쁨 고려동물메디컬센터 고양이병원 원장이 ANZCVS의 고양이의학회원자격시험에 합격해 MANZCVS(Medicine of Cats) 자격을 취득했다고 29일 밝혔다. 한국 수의사로는 최초 합격이다.

ANZCVS는 50년 이상 역사를 가진 호주뉴질랜드수의학전문자격기관이다. 이곳에서 실시하는 자격시험은 고양이 내과뿐 아니라 고양이 임상 전반에 필요한 지식과 임상적 판단 능력을 평가한다.

이 원장은 고려동물메디컬센터에서 27년간 임상수의사로 근무했다. 이 중 13년 동안 고양이병원장을 맡아 반려묘 진료를 해 왔다. 현재 한국고양이수의사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이 원장은 한국고양이수의사회에서 고양이 임상 분야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지식과 임상경험, 전문성을 갖춘 수의사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인증하기 위한 고양이전문임상의 인증체계를 준비하고 있다.

그는 관련 인증위 활동에 참여하면서 해외에서 오랫동안 운영돼 온 임상가 평가·인증제도를 자료로만 검토하기보다 직접 응시자가 돼 평가 전 과정을 경험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이번 자격시험에 도전했다는 후문이다.

이기쁨 원장은 "이번 결과는 개인적으로 열심히 준비한 결과이기도 하지만 오랫동안 고려동물메디컬센터에서 많은 고양이 환자를 진료하고 여러 분야의 동료 수의사와 협진하며 쌓아온 임상경험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시험 준비 과정에서 경험한 부분들을 앞으로 국내 고양이전문임상의 인증체계를 만들어가는 데 잘 반영하겠다"고 말했다.[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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