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필리핀동물병원협회, 실질 교류 확대…"우정의 다리 만들어"
KAHA, PAHA 학술대회 참석…초청 강연도 진행
-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한국동물병원협회(KAHA, 회장 최이돈)가 필리핀동물병원협회(PAHA, 회장 Luchi Orlanda)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실질적인 국제 교류를 확대했다고 27일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최이돈 회장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학술대회 2026년 제31차 필리핀동물병원협회(PAHA) 콘퍼런스에 참석했다.
KAHA와 PAHA는 앞서 지난 3월 세계소동물수의사회(WSAVA) 아시아·오세아니아 회원 포럼에서 상호 교류와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양 단체는 각각 한국과 필리핀을 대표하는 WSAVA 회원 단체로서 학술과 교육, 전문성 개발, 글로벌 리더십 및 문화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했다.
이번 학술대회 참석은 양 단체가 협약을 맺은 뒤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고 양국 수의학계 간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교류의 장이 됐다.
특히 PAHA는 KAHA와의 협력을 기념하고 양 단체의 지속적인 관계 발전을 축하하기 위해 특별 기념패를 전달했다.
기념패는 양 단체를 연결하는 다리(Bridge)를 형상화해 제작됐다. 서로 다른 국가와 문화적 배경을 가진 이들이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연결과 교류를 하고 수의사와 조직, 나아가 양국 수의학계를 연결하는 가교가 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최이돈 한국동물병원협회 회장은 "KAHA와 PAHA는 모든 수의사와 동물이 고통 없이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같은 꿈을 공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과 교류를 통해 함께 성장하고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수의학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교류에서는 학술 협력도 이뤄졌다. PAHA의 공식 요청에 따라 정준모·김선효 KAHA 이사가 각각 수의외과학과 수의안과학 분야 강사로 초청돼 학술대회 기간 강연을 진행했다.
정준모 이사는 상처 평가와 치유, 상처 재건의 원칙 및 관련 수술을 주제로 강의했다. 김선효 이사는 각막궤양, 녹내장, 망막질환, 건성각결막염(KCS) 등을 주제로 필리핀 수의사들과 전문 지식을 공유했다.
KAHA 관계자는 "앞으로도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협회 이사와 회원들이 해외 학술대회 및 국제 수의학 행사에서 강연하고 전문성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양국 수의사와 수의학계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교류의 다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협회는 최이돈 회장 취임 이후 국제 교류 강화, 교육 질 향상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반려동물 가족 소통 매거진 '카하 커넥트(KAHA Connect)'도 발간했다. [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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