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멕시코서 공장 인수…"생산능력 확대·원가 절감"

광성전자 레이노사 사업장 추가 인수…플라스틱 부품 생산
부품 자체 생산 내재화…가격 경쟁력·생산 효율성 높여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6 월드IT쇼' LG전자 전시장 입구에 초슬림·초밀착 무선 월페이퍼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W’ 25대를 천장에 매달아 마치 공중에 떠 있는 듯한 초대형 오브제가 설치돼 있다. (LG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4.22 ⓒ 뉴스1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LG전자(066570)가 멕시코 내 공장을 추가로 인수하면서 설비 증설에 나섰다. LG전자는 새로 인수한 공장에서 부품을 자체 생산, 원가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6월 광성전자의 멕시코 레이노사 사업장을 인수했다. 현지 사업장만 넘겨받는 방식으로 취득 금액은 약 117억 원이다. 유형자산 약 99억 원과 재고자산 약 18억 원 등이다.

해당 공장에서는 TV 후면 커버와 스탠드 등 플라스틱 부품이 생산되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공장 인수를 통해 현지에서 구매하던 TV용 플라스틱 부품을 자체 생산으로 내재화했다. 부품 자체 생산으로 효율성과 원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G전자 역시 멕시코 레이노사에 TV 제조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인근에 부품 생산 공장을 추가로 확보하면서 원가 등 경쟁력 제고에 나선 것이다.

경쟁력·효율성 제고…북미 시장 적극 공략

LG전자는 이를 통해 제품 경쟁력을 높여 북미 TV 시장 공략에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주력 제품이자 고부가가치 제품인 OLED TV로 미국 소비자를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미주 지역은 글로벌 최대 프리미엄 TV 시장으로 꼽힌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LG전자는 올해 1분기 글로벌 TV 시장 매출 점유율 14.8%로 삼성전자에 이은 2위를 기록하고 있다. OLED TV에서는 6월 기준 57%, 2분기 52%의 압도적인 점유율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까지 13년 연속 OLED TV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LG전자의 미주 지역 매출은 올해 상반기 기준 12조 3743억 원으로 전체 매출 46조 3963억 원의 26.67%를 차지한다.

LG전자 관계자는 "TV, 사이니지, 모니터 등 디스플레이 제품 분야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일등제품' 개발 및 핵심 기술 역량 강화를 우선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글로벌 핵심 역량 제고, 시장 지배력 강화를 통해 선진국 시장을 중심으로 확고한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힘써 판매 증대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jinny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