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미터 파도, 구명정 전복도 대비"…한진그룹 LCC 3사 합동훈련

해양경찰청과 합동 훈련, 통합사 훈련 커리큘럼에 반영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전남 여수 해양경찰교육원 해상구조훈련장에서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한진그룹 저비용항공사(LCC) 3사 객실안전교관들이 해양 구조 및 비상 탈출 훈련을 벌이는 모습(진에어 제공). 2026.8.20.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한진그룹 저비용항공사(LCC) 3사 진에어(272450)·에어부산(298690)·에어서울이 해양경찰청과 합동 훈련을 실시했다.

20일 진에어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지난 18일부터 이날까지 2박 3일간 전남 여수 해양경찰교육원에서 열렸다. 3사의 기내 안전 교육을 총괄하는 객실안전교관 16명이 이번 훈련에 참여했다.

교관들은 최대 2m의 파도가 구현된 해상구조훈련장과 실제 호수 훈련장에 직접 입수했다. 해양경찰청 전문 교수진의 지도 아래 △해양 구조 및 생존 훈련 △기울어진 기체 및 선박 내 비상 탈출 △구명정 전복 및 원복 실습 등을 진행했다.

교관들은 현장 피드백을 바탕으로 각 사의 훈련 커리큘럼을 정비하기로 했다. 진에어는 이번 훈련 결과를 내년 1분기 출범할 한진그룹 통합 LCC의 항공 보안 분야 교육 체계에 반영해 기내 안전 수준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진에어 관계자는 "해양경찰청과의 공고한 민관 협력을 통해 실전 훈련의 전문성을 높이고, 3사 교관 간 노하우를 폭넓게 공유할 수 있었다"며 "훈련 성과를 바탕으로 교육 커리큘럼을 지속해서 고도화해 최고 수준의 항공 안전 및 보안 체계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년 12월 대한항공 자회사로 인수된 아시아나항공이 오는 12월 대한항공에 합병됨에 따라 아시아나항공 계열 LCC인 에어부산·에어서울도 내년 1분기 대한항공 계열 LCC인 진에어에 합병될 예정이다. 한진그룹 LCC 3사는 통합 LCC 출범을 위해 지난해 8월 객실 비상안전 합동 훈련을 시작으로 기내 안전·서비스 관련 훈련을 함께하고 있다.

seongs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