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장씩 뽑아 쓰니 사용량 절반↓…유한킴벌리, 공중화장실 화장지 선봬

밀폐형 전용 용기로 화장지 노출 면적 35㎠까지 줄여

유한킴벌리가 밀폐형 전용 용기와 한 장씩 뽑아 쓰는 센터풀 방식을 적용한 '크리넥스 센터풀 화장지 프리미엄 트윈'을 출시했다. (유한킴벌리 제공)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한 장씩 뽑아 쓰는 방식으로 공중화장실 화장지의 오염 우려와 과다 사용을 함께 줄인 제품이 나왔다.

20일 유한킴벌리는 공중화장실용 '크리넥스 센터풀 화장지 프리미엄 트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신제품은 화장지가 외부에 노출되는 면적을 35㎠까지 줄인 밀폐형 전용 용기를 적용했다. 유한킴벌리에 따르면 이는 일반 개방형 용기 대비 약 2% 수준으로, 변기 물을 내릴 때 발생하는 비산물질에 화장지가 노출되는 범위를 줄이도록 설계했다.

유한킴벌리와 국민대학교가 공동 수행한 연구에서는 변기 물을 내릴 때 발생한 비말 입자가 최대 92㎝ 높이까지 상승하고 약 1분간 공기 중에 머무르며 확산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한킴벌리가 2025년 실시한 조사에서는 화장지 위생성을 우려하는 응답자 가운데 65.0%가 공기 중 세균으로 인한 교차감염 가능성을, 63.3%가 타인 접촉에 따른 오염 가능성을 걱정한다고 답했다.

신제품은 일반 점보롤처럼 여러 장을 감아 사용하는 대신 화장지를 필요한 만큼 한 장씩 뽑는 '센터풀' 방식을 적용했다. 다중이용시설과 의료기관,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현장 테스트에서는 기존 자사 제품보다 화장지 사용량이 50% 이상 줄었다.

화장지 끝부분이 바닥에 닿아 젖거나 훼손되는 문제를 줄일 수 있도록 했으며 전용 용기 상단에는 휴대전화 등 소지품을 올려둘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유한킴벌리는 화장실이 이용 시설의 이미지와 고객 경험을 좌우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으면서 위생뿐 아니라 유지관리 효율까지 고려한 B2B 화장실 솔루션 수요가 커질 것으로 보고 관련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유한킴벌리 B2B사업부 담당자는 "공중화장실은 단순한 편의시설을 넘어 공간의 이미지와 이용자 만족도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며 "위생성과 편의성, 유지관리 효율을 함께 고려한 공중화장실 위생 솔루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oong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