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공동주택 주차로봇 사업 본격화…시흥서 국내 최초 실증
주차설루션 고객 초청 행사 개최…주차로봇 시연·세미나
- 신현우 기자
(서울=뉴스1) 신현우 기자 = 현대위아(011210)가 공동주택 주차로봇 도입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사업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현대위아는 이달 19일과 20일 양일간 경기도 의왕시 현대차(005380)그룹 의왕연구소에서 '주차설루션 고객 초청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주차로봇 적용에 관심이 많은 건설사와 시공사 등 주요 고객 약 800명이 참석했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 7월 주차장법 시행규칙과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칙을 차례대로 개정해 주차로봇을 기계식 주차장치로 공식 인정하고 공동주택 설치를 허용했다.
행사는 주차로봇 시연과 세미나로 구성됐다. 시연에서는 △차량 입·출차 △직각·평행·이중 주차 △차량 재배치 △돌발상황 대응 등 다양한 상황을 구현했다.
세미나에서는 주차로봇 도입을 위한 적용 방안을 소개했다. 인프라 조건과 효율을 높이는 주차면 배치 등 건축 설계 시 고려할 사항을 안내했다.
또한 관계 법령과 신축·구축 사업지별 적용 방안, 자주식 주차장과 주차로봇 주차장의 건축비 비교 등을 다뤘다.
현대위아의 주차로봇은 2대가 1세트로 움직인다. 차량 아래로 진입해 바퀴를 들어 올린 뒤 빈 주차면 또는 입·출차 구역까지 차량을 이송하는 식으로 작동한다.
라이다(LiDAR) 센서로 차량 바퀴의 위치와 크기를 인식하고, 최대 3.4톤의 SUV까지 운반할 수 있다. 차체 하부가 낮은 차량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로봇 두께는 110㎜로 설계했다.
주차로봇을 적용하면 차량 문을 여닫기 위한 공간을 줄일 수 있고, 이중·삼중 주차도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기존 자주식 주차장보다 최소 20%, 최대 50% 더 많은 차량을 수용할 수 있다.
그동안 현대위아는 제조 현장과 민간 시설에서 주차로봇 운영 경험을 축적해 왔다. 2023년 11월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에 주차로봇을 처음 공급했다.
이후 현대차그룹 앨라배마 공장(HMMA),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울산 GP 신공장 등에 공급해 운영하고 있다. 나아가 현대차그룹 본사와 오피스 빌딩 팩토리얼 성수 등 민간 시설에서도 주차로봇의 적용성을 검증했다.
현대위아는 이 같은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공동주택 적용도 본격화하고 있다. 현대자동차·현대건설(000720)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경기 시흥시 '힐스테이트 더웨이브시티'에서 국내 최초 공동주택 주차로봇 실증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공동주택을 비롯해 교통 거점, 공공시설 등 다양한 생활 공간에 최적화한 주차로봇 설루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위아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액 2조 3537억 원, 영업이익 50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hwshi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