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부총리 "3대 메가프로젝트 통해 '3·4·5 비전' 달성"(종합)

잠재성장률 3%·수출 세계 4강·국민소득 5만 달러 비전 제시
韓, AI 인프라 세계 최고 수준…피지컬 AI 테스트베드·허브 도약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왼쪽),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암참제공)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올해 한국의 실질 경제성장률은 최근 5년간 최대치인 3%로 전망되고 1인당 국민소득은 4만 불 달성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국가채무비율도 50%에서 40%대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경제와 재정 선순환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9일 서울 용산구 소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암참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3대 메가프로젝트를 통해 '3·4·5 비전'(잠재성장률 3%·수출 세계 4강·국민소득 5만 달러)을 달성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구 부총리는 "서남권 반도체 생산 거점 조성에 총 800조 원 이상을 투입해 8.4기가와트(GW)급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반도체 팹 등에 투자할 계획"이라며 "여기에 피지컬 AI를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해 제조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투자가 이어지기 위해선 한국 자본시장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구 부총리는 외환제도 개선, 자본통합관리한도 상향 등을 예로 들며 "한국 정부는 자본시장을 성장 핵심 플랫폼으로 두고 제도를 정비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구 부총리는 AI 대전환의 방향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구 부총리는 "AI 혁명은 단순한 기술 혁명이 아니라 세계 경제, 산업, 사회 등 우리 생활의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는 게임 체인저로 자리매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은 AI 시대에 맞는 인프라가 가장 잘 준비된 나라 중 하나"라며 "제조 역량, 노하우, 풍부한 현장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어 앞으로 도래할 피지컬 AI 시대 한국의 강점이 가장 잘 드러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AI 분야에서 한국이 제조업 기반과 미국의 기술력을 결합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국이 전 세계 주체들의 AI 테스트베드이자 허브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구 부총리는 "한국은 AI 시대에 맞게 모든 행정 데이터가 디지털화돼 있고 산업적으로도 반도체, 2차 전지 , 통신 인프라 등이 잘 구축돼 AI 테스트베드로 쓰기 좋다"며 "AI 인력 육성, AI 테스트 지원 등을 더해 한국이 글로벌 AI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4월 암참이 정부에 전달한 '한국 금융허브 추진전략' 보고서에 대한 후속 논의 차원에서 마련됐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과 미국 정부 관계자, 국내외 기업 경영진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jinny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