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11개 상장사 독립이사 의장 체제 전환…ESG 경영 고도화

2025 ESG 보고서 발간

(주)LG 2025ESG보고서 표지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LG가 선진 지배구조(Governance) 정착을 위해 주요 상장사 이사회 의장직을 사내이사 아닌 사외이사(독립이사)에게 맡기는 '독립이사 의장 체제'로 전면 전환했다.

㈜LG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5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보고 대상 기업은 ㈜LG와 종속회사인 LG CNS, LG 디앤오(D&O)를 비롯해 주요 관계사인 LG전자, LG화학, LG유플러스 등 6개 사다.

준법 경영 분야에서 LG는 '독립이사 의장 체제'로 전면 전환했다. LG는 구광모 LG그룹 대표가 이사회 의장을 겸임하던 ㈜LG를 비롯해 LG전자, LG화학, LG유플러스, LG CNS 등 11개 상장사 이사회 의장직을 사내이사 아닌 독립이사로 선임했다.

이사회 독립성·견제 기능을 더욱 강화하고 이사회 의사결정의 객관성과 경영의 투명성을 제고해 전체 주주 권익을 보호하려는 차원에서다.

LG는 2023년부터 '이사회를 중심으로 하는 컴플라이언스(compliance·준법감시) 거버넌스 체계'를 수립, 준법경영에 대한 이사회의 감독 기능도 강화했다.

전문성을 갖춘 이사회가 최상위 감독기구로 핵심 컴플라이언스 리스크를 집중 관리했다. 이사회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은 ESG 위원회, 대표이사, 준법지원인 등이 컴플라이언스 체계의 운영 및 감시를 적극 수행하도록 했다.

기후변화 분야에서 LG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34% 수준으로 줄일 계획이다. 이어 2040년 52%, 2050년 100%(넷제로· Net-Zero)까지 감축하는 로드맵을 수립·실행하고 있다.

LG는 대내외 환경 변화와 계열사의 기술 발전 및 감축 이행 성과를 반영해 지속해서 로드맵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안전보건 분야에서는 그룹 안전환경 행사인 'LG 쉬크'(SHEC·Safety Health Environment Conference)를 2023년부터 운영해 조직 내 안전환경 인식 제고와 안전문화 정착을 도모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이 접목된 최신 안전환경 기술들을 전시해 상호 벤치마킹을 통해 안전환경 담당자의 실질적인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LG는 2028년 ESG 공시 의무화에 앞서 지난 2024년부터 한국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가 제정하는 국내 지속가능성 공시 기준을 선제적으로 반영해 ESG 보고서를 작성해 왔다.

준법경영, 기후변화, 안전보건 전 영역에 KSSB 공시 기준을 적용한 것은 국내 주요 대기업 중에서도 이례적인 사례로 꼽힌다.

younm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