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철강 안내판'으로 독립운동 유산 지킨다
포스아트 활용…멕시코·미국·네덜란드에 111개 순차 설치
- 양새롬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이 국가보훈부와 함께 추진하는 국외 독립운동사적지 포스아트(PosART) 안내판 설치 사업을 올해부터 멕시코와 미국, 네덜란드로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중국·몽골·뉴질랜드 등 3개국에 안내판 64개를 설치한 데 이어 내년 3월까지 이들 3개국에 신규 설치와 기존 안내판 교체를 포함해 총 111개를 순차적으로 설치한다.
이번 사업은 임직원의 자발적인 기부로 운영되는 포스코1%나눔재단 사업의 하나다. 해외 독립운동사적지의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고 재외동포와 현지 방문객에게 독립운동의 역사와 의미를 알리는 것이 목적이다.
해외 사적지는 국내보다 기후와 관리 여건이 다양한 만큼 장기간 외부에 노출되는 안내판의 내구성이 중요하다. 포스아트는 철강 소재의 내구성과 고해상도 인쇄 기술을 결합해 이런 환경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포스아트는 철강재에 잉크젯 프린팅 기술을 접목한 고해상도 컬러강판이다. 기존 프린트강판보다 4배 이상 높은 해상도로 정밀한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으며 내구성과 내식성이 뛰어나 다양한 기후 환경에서도 장기간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광복절인 지난 15일(현지 시각) 주멕시코대한민국대사관과 함께 멕시코 메리다 대한인국민회 지방회관의 재개관식을 열었다. 현재 한국이민사박물관으로 운영되고 있는 이곳의 재개관에 맞춰 건물 입구 현판과 안내판 등을 포스아트로 교체해 안내 환경을 정비했다.
오는 9월에는 네덜란드 헤이그 이준 열사 기념관의 입구 현판을 교체한다. 올해 말부터 내년 3월까지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흥사단소에 신규 안내판 107개를 설치할 예정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광복절을 맞아 해외에 남아 있는 독립운동 유산을 보존하고 미래세대에 올바른 역사를 전하는 것은 기업도 함께해야 할 사회적 책임"이라며 "앞으로도 국가보훈부를 비롯한 국내외 유관기관과 협력해 독립운동 유산 보존과 보훈문화 확산에 지속해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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