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독립이사 참가 해외 거버넌스 기업설명회 첫 개최
독립이사와 주주간 직접 소통 확대…이사회 운영 적극 반영
- 김진희 기자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LG화학(051910)의 첫 해외 거버넌스 기업설명회(NDR)에 독립이사가 나선다. 지배구조 개선 활동의 하나로 이사회와 주주 간의 직접 소통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LG화학은 13일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글로벌 투자기관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해외 거버넌스 NDR에 이영한 독립이사가 참가한다고 밝혔다. LG화학 독립이사가 NDR에 직접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NDR은 사업전략이나 경영성과를 공유하는 기존과 달리 이사회 운영 현황, 개정 상법에 따른 변화, 보상위원회 활동 등 거버넌스 아젠다에 초점을 맞춘다.
NDR에 참여하는 투자기관 참석자들도 대부분 스튜어드십 담당자들로 구성됐다. 스튜어드십은 기관투자자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기업의 거버넌스, ESG 정책 등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는 활동이다.
이영한 독립이사는 LG화학에서 2024년 3월 분리선출 감사위원으로 신규 선임됐으며 현재 감사위원장으로 재임 중이다. 이 이사는 글로벌 기관 투자자들과 만나 최근 주주총회 결과와 거버넌스 선진화 현황 및 계획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주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회사의 지배구조와 기업·주주가치 제고 방안에 대한 공감대를 넓힐 계획이다.
이 이사는 "투자자들과의 건설적인 소통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며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주주들의 목소리가 이사회 의사결정 과정에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독립적이고 책임있는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은 2021년 ESG위원회 및 내부거래위원회를 설치한 데 이어 2025년 보상위원회를 추가로 신설하는 등 총 6개의 위원회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경영위원회를 제외한 모든 위원회는 관련 전문성을 갖춘 독립이사를 위원장으로 선임해 이사회의 감독 기능과 책임성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LG그룹은 주요 상장사들이 올해부터 상장사 이사회 의장직을 사내이사가 아닌 사외이사(독립이사)에게 맡기는 '사외이사 의장 체제'로 전면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사회의 독립성과 견제 기능을 더욱 강화해 경영의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한 차원이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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