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 노조 "하닉 노조와 공동성명 검토 아냐…근로조건은 목소리 같이"
"근로조건 최우선…메가프로젝트 일방적 반대는 아냐"
"시스템반도체 조합 처우개선 일순위…업계 한목소리 내야"
- 김진희 기자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삼성전자(005930) 최대 노조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초기업노조)가 SK하이닉스(000660) 통합노조와의 연대 가능성과 관련해 "공동 성명을 현재 검토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다만 근로조건과 관련된 부분은 같이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것이라고 했다.
최승호 삼성전자 초기업노조 위원장은 13일 언론 공지를 통해 "일부 오해의 소지가 있어 정정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위원장은 이어 "초기업노조 전자 지부는 메가특구법 주52시간 예외, 연구직 등 초과근로에 대한 연장·야간·휴일 근로수당 미적용 등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라며 "양대노총도 이에 노동자 건강권, 노동권 후퇴 등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메가 프로젝트 진행에 대해 일방적인 반대가 아닌 근로조건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에 대해 교섭대상을 볼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근로조건과 관련된 부분은 반도체 업계 노조가 같이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입장을 이야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또 "2027년 교섭에도 이런 부분을 염두에 두고 인력 유출이 취약한 시스템반도체(LSI·파운드리) 조합원 처우개선을 가장 일순위로 보고 있다"고 했다.
최 위원장에 따르면 앞서 SK하이닉스 노조 측은 통합노조 출범을 앞두고 삼성전자 초기업노조 측에 연락해 조언을 구했다. 하이닉스 통합노조는 전 직원(약 3만 5000명)의 절반 이상인 약 1만 8000명의 조합원을 확보해 과반노조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집행부 출범 전까지 임시 조직인 통합노조TF를 꾸렸다. 통합노조는 사측의 자사주 연동 성과급 추진을 저지하는데 화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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