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통합노조 설립 초읽기…삼성전자 초기업노조와 협력도
전체 직원 과반 1만 8000명 가입 '과반노조' 목표
성과급 현금 지급·사측과의 교섭 투명성 강화 요구
- 김진희 기자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SK하이닉스(000660) 노조가 전임직(생산직)과 기술사무직을 아우르는 통합노동조합을 설립한다.
SK하이닉스 통합노조는 삼성전자(005930) 최대 노조인 삼성그룹 초기업 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초기업노조)와의 협력 가능성도 열어뒀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노조는 통합노조 설립을 앞두고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SK하이닉스 통합노조는 전 직원(약 3만 5000명)의 절반 이상인 약 1만 8000명의 조합원을 확보해 과반노조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현재 통합노조 가입 조합원은 1250명을 넘어섰다.
현재 통합노조는 정식 위원장과 집행부 출범 전까지 구성원 자발적으로 구성된 임시조직인 '통합설립TF'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노조는 향후 성과급(PS) 현금 지급 및 사측과의 교섭 투명성 강화를 요구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통합노조TF는 지난주 삼성전자 초기업노조에 연락해 자문을 구하기도 했다고 한다.
SK하이닉스 사측이 노조 측에 '자사주 60~70% 규모 및 2~4년 매도 제한', '적자 시 임금조정' 등을 제시하자 최근 사측과 임단협을 마무리한 삼성전자 노조에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임금협상에서 SK하이닉스 노사는 향후 10년간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하고 성과급 상한을 폐지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최승호 삼성전자 초기업노조 위원장은 "지난해 SK 하이닉스 청주 노조에서도 초기업 노조가 도움 받은바, 필요한 현재 큰 이슈들에 대한 (삼성전자 초기업노조와 SK하이닉스노조가) 성명을 같이 내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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