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마지막 주총서 대한항공 합병안 가결…12월 17일 통합 출범
5년여 기업결합 마무리 수순…"고객 불편·혼선 없도록 노력"
- 박기범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아시아나항공(020560)이 대한항공과의 합병을 앞두고 열린 마지막 주주총회에서 합병안을 가결했다. 이에 따라 2020년 11월 시작된 양사의 기업결합은 5년여 만에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다. 통합 대한항공이 12월 출범하면 아시아나항공은 38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아시아나항공이 12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합병계약 체결 승인의 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주총 참석률은 81.9%, 찬성률은 99.3%였다.
이번 안건은 지난 5월 14일 체결한 합병계약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에 흡수합병되는 것을 승인하기 위한 것이다. 양사는 남은 절차를 거쳐 오는 12월17일 통합 대한항공을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2020년 11월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공식화했다. 이후 국내외 경쟁당국의 기업결합 심사를 거쳐 통합 작업을 진행해 왔다.
송보영 아시아나항공 대표는 이날 주총에서 "2020년 11월부터 시작돼 5년 넘게 이어온 기나긴 여정이었다"며 "오는 12월17일 아시아나항공은 대한항공과의 기업결합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통합 대한항공으로 새롭게 거듭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메가 캐리어로서 대한민국 항공 산업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주주총회 의결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통합 대한항공 출범을 위한 제반 사항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주총 직후 기자들과 만나 통합 과정에서 직원 화합과 고객 불편 최소화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준비해 왔던 부분을 다시 한번 재점검하고 있다"며 "통합사의 시너지를 무엇보다 소비자들에게 돌려드리고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직원들의 화합과 고객들이 불편하거나 혼선을 겪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 통합과 관련해서는 "소비자 이익을 보호하고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정거래위원회와 성실히 협의 중"이라고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주주총회에서 합병계약 체결이 승인됨에 따라 향후 제반 사항을 철저히 준비하고 성공적인 통합 대한항공 출범을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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