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세계선박 시장서 10척 중 8척 中 수주…K-조선, 수주 점유율 16%

1~7월 누계 韓 17%, 中 75%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인도한 초대형 LNG 운반선(자료사진, HD현대 제공)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국내 조선업계의 지난달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16%를 기록했다. 1위 중국은 81%로, 양국 간 격차가 벌어진 모습이다.

12일 영국 조선·해운 시황 전문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7월 전 세계 선박 수주량은 357만CGT(표준선환산톤수), 137척으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56%,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한 수치다.

국가별로는 한국이 57만CGT(21척), 중국이 290만CGT(111척)를 수주해 각각 16%, 8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한국과 중국의 점유율은 5월엔 각각 35%, 58%였고 6월엔 9%, 87% 수준이었다.

1~7월 전 세계 누적 수주는 5093만CGT(1778척)로 전년 동기 3095만CGT(1296척) 대비 65% 증가했다. 미국·이란 전쟁 등 지정학적 불안으로 원유나 석유제품, 액화천연가스(LNG) 등 에너지 운송 선박에 대한 신조 수요가 급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 중 한국은 870만CGT(218척)로 점유율 17%를 기록했다. 중국은 3802만CGT(1394척)로 75%를 차지했다. 각국의 누계 수주 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1%, 107% 증가했다.

7월 말 전세계 수주잔량은 전월 대비 232만CGT 증가한 2억 1175만CGT다. 한국 3823만CGT(18%), 중국이 1억 4022만CGT(66%)를 차지했다. 전월 대비 한국은 48만CGT 감소했으나 중국은 361만CGT 증가했다.

지난달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전월(185.15) 대비 0.34포인트(p) 증가한 185.49를 기록했다. 신조선가지수는 1988년 세계 선박 건조 가격을 평균 100으로 놓고 지수화한 지표다.

선종별 선가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억 4850만 달러 △초대형 유조선(VLCC) 1억 3050만 달러 △초대형 컨테이너선(2만2000~2만4000TEU) 2억 5950만 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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