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中노선 탑승객 수 37%↑…20·30세대 비중 최다

1~7월 中노선 탑승객 49.4만…20·30세대 비중 37% 달해
부산·제주 등 지역發 노선도 탑승률 90%…연내 증편·취항 검토

제주항공 B737-8 항공기(자료사진. 제주항공 제공).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제주항공(089590)의 올해 1~7월 중국 노선 탑승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37%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탑승객 중 20·30 세대 비중은 37%로 가장 많았다.

제주항공은 올해 1~7월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노선에 49만4300여 석을 공급해 지난해 38만9900여 석 대비 공급 규모를 26.8% 늘렸다고 10일 밝혔다.

같은 기간 제주항공 한·중 노선 탑승객은 42만7300여 명으로, 지난해 31만1000여 명 대비 37.4% 증가했다. 탑승률은 지난해 79.8%보다 6.6%포인트(p) 상승한 86.4%를 기록했다.

탑승객 수 증가율(37.4%)이 공급석 증가율(26.8%)을 10.6%p 웃돌았다. 양국의 무비자 정책에 따른 여행 수요 증가와 근거리 여행 선호 추세가 한중 여객 수요 호조로 이어진 것으로 제주항공은 분석했다.

한국인의 중국 무비자 입국은 2024년 11월부터,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한국 무비자 입국은 2025년 9월부터 가능해졌다.

지난 2월 말 중동전쟁 발발로 국제 항공유 가격이 급등하자 장거리 대비 유류 할증료 부담이 적은 단거리 노선 수요가 늘어났다.

한·중 노선 탑승객은 20·30 세대가 15만8500여 명(37.1%)으로 전 세대 중 가장 많았다. 20·30 세대가 많이 탑승한 노선은 △부산~상하이(푸동) △제주~베이징(다싱) △인천~칭다오 등이 꼽혔다.

해당 노선의 올해 1~7월 탑승률도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부산~상하이(푸동)는 89.0%, 제주~베이징(다싱)은 89.7%, 인천~칭다오는 93.5%로 지난해에 비해 각각 2.1%p, 13.7%p, 10.8%p 상승했다.

제주항공은 기존 단체관광 중심이었던 중국 여행이 최근에는 개별∙소규모 여행 형태로 변화하면서 미식∙관광∙야경 등 도시별 지역 문화를 즐기려는 자유여행객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인천발 노선뿐만 아니라 부산∙제주 등 지방발 노선에서 양국의 여행 수요를 확보하며 중국 노선 경쟁력이 한층 강화됐다고 제주항공은 부연했다.

제주항공은 현재 인천발(發) △칭다오 △웨이하이 △옌지 △하얼빈 △자무쓰 △스자좡, 부산발 △상하이(푸동) △스자좡 △장자제, 제주발 △베이징(서우두) △베이징(다싱) 등 11개의 중국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연내에 지난 4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운수권을 배분받은 부산~구이린, 부산~상하이, 대구~상하이, 제주~청두, 제주~충칭 등 노선에서 증편과 취항을 검토하고 있다.

제주항공 올해 1~7월 중국 노선 공급·탑승 통계(자료사진. 제주항공 제공). 2026.8.10.

seongs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