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하이텍, 국가 나노팹에 초미세 반도체 공정 장비 기증
반도체 R&D 인프라 강화 목표 …MEMS 장비 3대 지원
국내 시스템반도체 경쟁력 향상 기대
- 황진중 기자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DB하이텍(000990)이 국가 나노팹 연구개발(R&D) 인프라 강화를 위해 미세전자기계시스템(MEMS) 공정용 장비를 기증한다. 연구기관의 시제품 제작과 공정 지원 역량을 높여 국내 시스템반도체 생태계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DB하이텍은 6일 충북 음성 상우캠퍼스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모아팹 관계자들과 반도체 장비 이전 협약식을 열고 자사가 보유한 MEMS 공정용 장비 3대를 모아팹에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기증하는 장비는 실리콘 웨이퍼 위에 미세 회로를 형성하거나 박막을 증착하고, 원하는 부위를 정밀 가공해 3차원 구조를 구현하는 초미세 반도체 공정에 활용되는 설비다. R&D 단계에서 공정 구현과 시제품 제작에 필요한 핵심 장비로 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장비는 모아팹 참여기관인 나노종합기술원과 나노융합기술원에 배치돼 R&D와 시제품 제작을 위한 공정 지원 환경 개선에 활용될 예정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국내 반도체 R&D 기반이 한층 강화되고, 시스템반도체 분야 기술 경쟁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지원은 정부가 추진 중인 국가 나노팹 연계 사업의 일환이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 3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DB하이텍 등과 모아팹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민간 반도체 기업의 장비와 기술을 연구 인프라에 연계하는 협력을 추진해왔다.
이날 행사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DB하이텍, 모아팹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장비 이전 협약식에 이어 모아팹 운영과 활용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와 팹 투어도 진행됐다.
DB하이텍 관계자는 "이번 MEMS 공정용 장비 기증을 통해 국가 나노팹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반도체 제조기술과 팹 운영에 필요한 자문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등 국내 시스템반도체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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