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매출 23.8조·영익 1.6조 '2분기 최대'…"가전 성장"(종합)

가전사업 분기 매출 7조 첫 돌파…영업이익률 10% 육박
'로봇·AIDC 냉각설루션' 신사업 가속화…"체질개선 효과"

서울 여의도 LG전자 사옥. 2021.4.29 ⓒ 뉴스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LG전자(066570)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3조 8265억 원, 영업이익 1조 5791억 원으로 모두 역대 2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9%, 영업이익은 147% 늘었다.

중동 전쟁 등 비우호적 대외 환경에도 생활가전 사업이 업계 최고 수준의 사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성장을 이어갔고 스포츠 이벤트 효과, 전장사업의 성장세 등이 더해지며 전사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전사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큰 폭으로 늘었다. 주력사업의 견고한 펀더멘털이 유지되는 상황에서 매출 성장 효과가 있었고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비중도 늘었다는 설명이다.

사업 전반의 원가경쟁력 개선 노력과 경영환경 불확실성에 선제 대응한 비상경영 체제 등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지난해 미국 수출물량에 납부한 관세 환급액을 일회성 수익으로 인식했다.

2분기 B2B 매출액은 6조 5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 LG이노텍을 제외한 전사 매출 대비 B2B 사업의 비중은 36%로 집계됐다. 제품과 서비스를 포함한 구독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5% 증가한 6600억 원을 기록했다. 구독사업은 해외 확장을 지속하고 있다.

생활가전(HS)사업본부의 2분기 매출액은 7조 757억 원, 영업이익은 6859억 원을 기록했다. 분기 매출은 처음으로 7조 원을 넘겼고 분기 영업이익률은 전분기에 이어 10%에 육박했다.

LG전자는 "수요 변화에 맞춰 프리미엄과 볼륨존을 동시에 공략하는 투트랙 전략에 원가구조와 공급망 최적화 노력, 관세 환급 효과 등이 더해졌다"며 "판매 이후에도 지속적인 서비스 매출을 만드는 구독사업 역시 안정적 수익구조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3분기 사업은 단기적 수요정체 국면이 예상되나 상대적으로 수요가 견조한 글로벌 사우스에 집중해 성장 모멘텀을 강화하고 구조적 체질개선 노력을 거듭하며 수익성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로봇 액추에이터 사업도 본격화한다.

미디어엔터테인먼트(MS)사업본부는 2분기 매출 5조 1146억 원, 영업이익 2194억 원을 올렸다. 올레드(OLED), QNED 등 프리미엄 TV 판매가 늘었고 글로벌 사우스 지역에서 성장을 지속했다. 수익성이 높은 webOS 플랫폼 사업의 성장도 이어졌다.

LG전자는 3분기 역시 원가구조 개선, 운영 효율화 노력을 지속하는 동시에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 확대, webOS 사업 성장 추진 등 수익성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전장(VS)사업본부는 2분기 매출액 3조 259억 원, 영업이익 1912억 원을 기록하며 B2B기반의 안정적인 캐시카우로 자리매김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2분기 최대치다. 분기 매출은 2개 분기 연속 3조 원을 넘겼고 영업이익률도 직전분기에 이어 6%를 상회했다.

3분기도 수주잔고 기반의 매출 성장에 제품 믹스(Mix) 개선, 운영 효율화 노력을 통해 수익성 기반 성장 기조를 이어갈 계획이다.

냉난방공조(ES)사업본부는 매출액 2조 7261억 원, 영업이익 2358억 원으로 집계됐다. 해외 에어컨 판매 확대로 매출이 성장했고 영업이익률 8.6%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

3분기도 친환경·고효율·지역적합형 솔루션을 앞세워 성장을 가속화해 나간다.

냉난방공조 사업은 AIDC 냉각설루션 신사업 투자를 지속할 예정이다. 독자 개발한 냉각수분배장치가 탁월한 성능으로 글로벌 AIDC 핵심 공급망에 진입을 앞두는 등 사업 성과를 빠르게 가시화하고 있다.

jinny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