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2Q 영업손실 144억 적자폭 50%↓…화학·동박 '쌍끌이'

EBITDA 291억 2분기 연속 흑자…유상증자 마무리 재무구조 개선
화학 영업익 218%↑·동박 분기 최대 매출…반도체 소재 성장세

SKC CI. /뉴스1 DB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SKC(011790)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6454억 원, 영업손실 144억 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약 30% 증가했고 영업손실 규모는 약 50% 줄었다.

현금창출 지표인 EBITDA(상각전영업이익)는 291억 원으로 전 분기보다 약 3배 늘며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1조1647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도 마무리해 순차입금과 부채비율을 개선했다.

실적 회복은 화학 사업이 이끌었다. 화학 사업의 매출은 3178억 원,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218% 증가한 305억 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으로 생산·판매량은 감소했지만 PG(프로필렌글리콜)와 PO(프로필렌옥사이드) 가격 상승,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 원가 절감과 공정 효율화가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동박 사업은 매출 2540억 원으로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북미 판매 비중이 67%까지 확대됐고 ESS와 전기차(EV)용 동박 판매량도 각각 76%, 28% 증가했다. 하반기에는 말레이시아 중심의 생산·판매 체제를 본격화해 원가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반도체 소재 사업은 매출 729억 원, 영업이익 213억 원을 기록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테스트 소켓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글라스기판 사업은 임베딩과 논임베딩 제품의 상업화를 추진하며 초기 신뢰성 테스트와 시제품 공급을 진행 중이다.

SKC 관계자는 "전 사업의 수익성 개선과 신사업 성과가 가시화되며 실적 회복 기반을 다졌다"며 "하반기에도 운영 효율성과 기술 경쟁력을 높여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pkb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