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로보틱스, 2Q 매출액 176억7400만원…원엑시아 인수 효과(종합)

EOL 성장세 지속, 사업 확장 이전으로 올해 매출 성장 전망
판관비 증가로 영업손실 144억1700만원…적자폭 7.9% 줄여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린 '2025 디지털퓨처쇼'에서 ‘두산로보틱스’의 아이스크림 로봇 ‘아리스’가 관람객에게 아이스크림을 건네고 있다. 2025.11.5 ⓒ 뉴스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두산로보틱스(454910)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76억7400만 원으로 집계됐다고 24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90% 증가한 것이다.

두산로보틱스는 이날 2026년 2분기 경영실적 자료를 통해 핵심고객향 중대형 딜 수주 확대 및 원엑시아(ONExia) 인수 효과로 연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90% 증가했다고 밝혔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난해 말 미국 자회사와 원엑시아를 합병해 현지 법인을 새롭게 출범시켰으며, 북미 로봇 솔루션 시장 공략을 위해 사업장 확대와 생산능력 확충, 인력 채용 등을 추진하고 있다.

원엑시아는 협동로봇 기반의 공정최종단계(EOL·End-of-Line) 로봇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EOL은 완제품을 포장하고 제품을 팔레트 위에 적재하는 등 제조업 과정의 마지막 공정을 의미한다.

회사는 EOL 성장세가 지속되고 사업 확장 이전으로 올해 매출이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출 고성장에도 불구하고 영업손실은 144억17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적자 규모는 전년 동기(156억5000만 원) 대비 7.9% 줄였다.

이에 대해서는 두산로보틱스 미국법인(DRIC)과 북미 법인 이전 확장 및 인공지능(AI) 관련 연구개발(R&D) 인력 차용에 따른 인건비 증가 등으로 판관비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당기순손실은 127억9200만 원을 기록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적자 폭을 22.8% 줄였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329억69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6% 증가했다. 상반기 영업 손실액은 264억8700만 원이나 전년 동기 대비 적자 폭은 4.6% 개선됐다.

두산로보틱스는 향후 지능형 로봇 솔루션 사업 성장을 가속해 북미 시장 내 경쟁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능형 솔루션 제품군을 확대하고 북미법인 사업장을 4배 규모로 이전·확장하고 인력 채용을 지속할 계획이다.

협동로봇 ARM 모델 개발을 추진해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자체 AI 모델 개발 플랫폼 및 데이터 인프라 구축도 구축할 예정이다.

앞서 두산은 2019년 지게차 사업과 두산로보틱스 협동 로봇과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두산로지스틱스를 설립했다. 다만 두산로지스틱스의 지난해 말 기준 자본총계는 -470억 원으로 자본잠식 상태로 결국 로봇 솔루션 기업 클로봇에 매각됐다.

younm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