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유증 규모 1.2조 확정…당초 계획 절반 수준

채무상환용 자금 1.5조서 2636억으로 감소
시설 투자 금액 9077억 유지…자체 조달 꾸준

한화그룹 본사.(㈜한화 제공)/뉴스1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한화솔루션(009830) 유상증자 규모가 1조 1700억 원 규모로 확정됐다. 당초 계획한 2조 4000억 원보다 절반가량 줄어든 규모다.

한화솔루션은 유상증자 최종 발행가액을 주당 2만 2100원으로 확정했다고 20일 공시했다. 1차 발행가액인 2만 7900원보다 20.8% 낮아졌다. 확정에 따라 이번 유상증자 모집금액은 1조 1713억 원으로 조정됐다.

한화솔루션은 지난 3월 유상증자 추진 계획을 발표했지만, 금융 당국에 두 차례 정정 요구를 받으면서 유증 규모를 축소했다.

채무상환에 투입할 계획인 자금은 최초 1조 4899억 원에서 최종 2636억 원으로 감소했다. 시설투자 금액은 최초 9077억 원 규모를 유지했다.

유상증자 규모가 축소되면서 한화솔루션은 꾸준한 자체 자금 조달로 감소분을 보완하고 있다.

앞서 한화솔루션은 지난 5월 지난해 수령한 첨단제조세액공제(AMPC) 중 약 1억 3000만 달러(약 2000억 원) 규모를 매각했다.

지난달에는 큐셀 부문 미국 설계∙조달∙건설(EPC) 사업법인을 통해 3000억 원 규모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발행했다. 지난 16일에는 미국 벤처투자펀드를 매각해 1255억 원을 추가 확보했다.

한화솔루션은 오는 22~23일 구주주 대상 청약을 실시한다. 실권주 일반공모는 27~28일 진행되며 납입일은 30일이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8월 11일이다.

j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