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네스코, 글로벌 AI 윤리 교육…올바른 AI 개발·생태계 구축 선도
'AI 윤리 MOOC 프로젝트' 글로벌 론칭
하반기 AI 윤리 함양 국내 연수 사업 추진
- 김진희 기자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LG(003550) AI연구원과 유네스코(UNESCO)가 20일 서울 명동에 위치한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에서 'AI 윤리 MOOC(Massive Open Online Course) 프로젝트' 글로벌 론칭 행사를 열고 전 세계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교육 과정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방한 중인 칼레드 엘에나니(Khaled El-Enany) 유네스코 사무총장과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홍현익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사무총장, 임우형 LG AI 연구원 공동 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칼레드 엘에나니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이날 "원칙만으로는 윤리적인 AI가 탄생하지 않는다"며 "유네스코는 'AI 윤리 권고'를 실무 교육으로 전환하는 것은 선언적 합의를 AI 전주기 실천으로 이끄는 주도적 역할을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AI는 인류에게 혁신적인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새로운 윤리적·사회적 과제를 제기하고 있다"며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생태계 조성을 위해선 국제 사회가 공동의 원칙과 기준을 마련하고 함께 실천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LG AI연구원과 유네스코는 2024년 5월 AI 서울 정상회의를 계기로 협약을 체결한 지 2년 만에 'AI 윤리 MOOC 프로젝트'라는 첫 결실을 맺었다.
이 프로젝트는 전 세계 AI 전문가와 연구자, 정책 입안자를 대상으로 AI 기술을 올바르게 개발하고 활용하는 모범 사례를 발굴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제공하는 등 공공 및 민간 분야의 AI 윤리 역량을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한국의 민간 AI 연구 기관이 유엔 전문기구와 공동으로 기획 단계부터 콘텐츠 개발까지 모든 과정을 공동으로 주도해 전 세계 대상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한 것은 처음이다.
이 프로그램은 2021년 유네스코 193개 회원국이 만장일치로 채택한 글로벌 AI 규범인
'AI 윤리 권고'를 바탕으로 개발자·연구자·정책입안자가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실무 역량 강화 교육에 초점을 맞췄다.
LG AI연구원과 유네스코는 세계적인 AI 석학 앤드루 응(Andrew Ng)이 설립한 온라인 공개강좌 플랫폼인 코세라(Coursera)와 손잡고 전 세계 어디서나 접근이 가능한 AI 윤리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김유철 LG AI연구원 전략부문장은 "규제가 리스크를 예방하는 것이라면 교육은 신뢰를 만드는 일이기에 글로벌 개발자와 정책 입안자가 하나의 윤리적 기준 아래 협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AI 생태계 전반의 신뢰를 공고히 하고 고객이 믿고 AI를 활용하는 상생의 토대를 마련하는 투자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LG AI연구원과 유네스코는 'AI 윤리 MOOC 프로젝트'를 사례 기반 학습과 실습 과제를 통해 AI 윤리 역량을 함양할 수 있는 연수 프로그램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그 첫 번째 사례로 LG AI연구원과 유네스코 한국위원회는 올해 하반기 AI 개발자 및 연구자를 대상으로 AI 윤리 연수를 시범으로 운영한다.
LG AI연구원과 유네스코 한국위원회는 올해 시범 사업 결과를 기반으로 내년에는 전국의 5~10개 거점대학의 AI 윤리 연수 교육 과정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이 규범을 소비하는 나라에서 벗어나 세계가 함께 활용할 AI 윤리 교육 콘텐츠를 공급하는 주체로 성장하는 과정을 입증하는 실증적 사례다. 민간 주도의 국제 협력이 글로벌 AI 거버넌스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임우형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은 "이번에 공개하는 글로벌 MOOC 과정이 현업 개발자와 연구자에게 신뢰할 수 있는 AI 생태계를 구축하는 실질적 기반이 되고 산업계 전반에 책임 있는 혁신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LG AI연구원은 AI 윤리위원회, AI 윤리사무국, LG AI 윤리 워킹그룹 등 다양한 내부 조직을 운영하며 AI 연구·개발·활용 전 과정에서 윤리적 문제를 사전 점검하는 시스템을 마련한 바 있다. 올 초에는 책임 있는 AI와 포용적 AI 실현을 위한 LG그룹 차원의 성과를 담은 'AI 윤리 책무성 보고서'를 발간했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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